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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로점] 서가 단면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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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부터 사회 각 분야에 이르기까지 커뮤니케이션이 가장 기본인 ‘말’이 중요하지 않는 곳이 없으나, ‘제대로’ ‘잘’ 말하는 사람이 드물다. 사정은 글도 마찬가지다. 이 같은 차별화된 말과 글의 힘에 주목한 책이다. ‘워딩 파워’와 ‘생각력’이라는 개념을 담아냈다. 그리고 두 개념을 구체화하는 방법을 각각 7가지 유형, 5가지 유형으로 상세하게 안내했다.
워딩 파워는 반전, 의인화, 이종융합, 유머, 상징, 스토리텔링 유형이며, 생각력은 욕망 차원 활용하기, 욕망 맵을 그리고 더블링하기, 어원 캐기, 인류학적 기원에서 끌어오기, 사람들이 좋아하는 테마에서 끌어오기 등인데, 누구나 쉽게 따라할 수 있을 만큼 아주 구체적으로 활용법이 안내되어 있다. 들어가며 : 조직 변화를 위한 새로운 시도를 함께 고민하자는 취지에서 젊은 공무원 여섯 명을 뽑았다. 그들에게 취지를 설명하고 그 조직의 이름부터 지어보라고 했다. 서너 개의 후보 가운데 눈에 띈 것이 ‘혁신만 열 번째’였다. 그동안 겪어온 ‘무늬만 혁신’에 대한 반성이자, 이번에도 그렇게 되지 않겠느냐는 경계가 담긴 작명이었다. 이 이름을 골랐더니 놀라는 눈치였다. “저희들은 이 이름이 제일 좋았는데, 실장님도 고르실 줄은….” 이렇게 『생각 좀 하고 말해줄래?』를 읽으며 ‘말의 힘’을 깨달았던 효과를 톡톡히 보았다. : 사과나무의 사과는 셀 수 있지만, 사과 씨앗의 사과는 셀 수 없다고 했다. 우리가 일상적으로 해내는 생각이라는 씨앗의 잠재력은 ‘0’일 수도 있고, 무한할 수도 있다. 생각의 잠재력을 아주 값지게 만들고 싶을 때 이 책을 곁에 두면 반드시 큰 도움이 될 것이다. : 말 한마디로 천 냥 빚을 갚던 시대가 있었다. 현대는 SNS, 블로그에 올리는 단어 하나로 내 미래가 달라질 수 있다. 이 책은 워딩 파워가 내 삶을 바꾸는 리딩 파워임을 흥미롭게 설파한다. 진솔하고 참신한 언어 선택으로 자신을 바꿔보자. : 사람과 시장을 움직이는 힘은 말과 글에서 온다. 말과 글은 깊고 차별화된 생각력에서 나오는데 특히 이 책에서 저자는 인류학적 기원과 고차원 욕망에서 생각을 끌어와야 강력하다고 한다. 이는 경청할 만한 탁견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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