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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로점] 서가 단면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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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로사회』로 한국 사회를 뜨겁게 달궜던 재독 철학자 한병철이, 이번에는 빠르게 나타났다 사라지는 이슈만 좇느라 정작 자기의 생각으로부터 멀어져 버린 스토리 중독 사회를 고발한다. 『피로사회』 이후 10여 년 만에 새로운 화두를 던지는 이 책의 핵심 키워드는 ‘서사’와 ‘스토리’다. 나만의 생각과 맥락이 서사라면, 반짝하고 사라져 버리는 뉴스와 정보들은 스토리다.
한병철은 우리가 억압도, 저항도 없는 스마트한 지배체계에서 자기 삶을 SNS에 게시하며 정보화하도록 조종당하고 있다고 지적한다. 아름다운 꽃을 봐도 감동을 온전히 느끼며 내면으로 파고드는 것이 아니라 재빨리 스마트폰으로 사진을 찍어 인스타그램 스토리에 올리는 데 그치며 자신만의 서사를 만들지 못한다는 것이다. 고유한 이야기를 잃은 사회, 내 생각과 느낌을 말하지 못하고 입력한 정보를 앵무새처럼 내뱉는 사회의 끝은 서사 없는 ‘텅 빈 삶’이다. 역자 서문 : 세계에서 가장 널리 읽히는 살아 있는 독일 철학자는 한국인, 한병철이다. : 한병철은 우리 시대의 상처를 지적한다. 정보화된 사회는 사람들을 소외시키고 대상화하며 인류의 오래된 가치를 파괴한다. 놀랍게도 그는 이 책에서 재앙을 파악하는 동시에 해결책을 제시한다.
_ Fit************* : 현대인은 이야기를 전달하는 능력을 상실했다. 주변 사람들과 대화를 나누기보다 스마트폰에만 집중한다. 공동체를 만드는 서사는 사라졌다. 이 책에는 이야기가 사라진 우리 사회의 모습이 담겨 있다.
_ Chr************ : 대단한 철학자. 정확하고 간결하다.
_ S** : 훌륭하고 정확하며 거의 완벽한 책이다. 한병철은 다시 한번 현대 사회의 문제에 정곡을 찌른다. 벤야민의 서사 개념을 근대 후기에 맞게 훌륭하게 발전시킨 그의 철학이 놀랍다.
_ Ni***** ******** : 현재 우리 삶의 일부여서 못 보던 문제들을 예리하게 짚어내어 보게 해주는 책.
_ Dr*** 이 책을 추천한 다른 분들 : - 한겨레 신문 2023년 9월 22일자 출판 새책 - 서울신문 2023년 9월 22일자 - 국민일보 2023년 9월 21일자 '200자 읽기' - 문화일보 2023년 9월 22일자 - 조선일보 2023년 9월 23일자 '북카페' - 중앙SUNDAY 2023년 9월 23일자 '책꽂이' - 세계일보 2023년 10월 6일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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