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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탄점] 서가 단면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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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등과 중등 사이 10대를 위한 과학 교양 시리즈 '과학 쫌 아는 십대' 시리즈 3권은 <인공지능 쫌 아는 10대>, <물질 쫌 아는 10대>에 이어 환경과 생태 문제를 다룬다. <환경과 생태 쫌 아는 10대>는 현대인이 쉽고도 흔하게 행하는 여덟 가지 소비 장면을 포착하여, 나의 소비가 어느 계층의 누구에게, 어디에 있는 어떤 생물에게 어떻게 영향을 미치는지 다양한 각도에서 살펴보고자 했다.
고등 교육 과정에서 과학 교과가 여러 학문이 융합된 통합과학 형태로 바뀌었다는 현실을 반영하여, 환경.생태와 연결된 사회 문제를 입체적으로 다룬 것이 이 책의 특징이다. 현대인의 주된 정체성이라고도 할 수 있는 ‘소비’라는 행동을 지구 곳곳에서 일어나는 환경 변화와 잇는 시도를 한 것이다. 이로써 점과 점, 선과 선으로 이해하고 있던 세상이 다양한 층위에서 연결되어 있음을 깨닫고 세상을 유기적으로 파악하게 된다. 한편 환경 문제를 다룰 때 쉽게 빠지고 마는 ‘죄책감 주기’에서 탈피하고 사회와 국가, 기업이 나누어야 하는 책임을 구체적으로 밝힘으로써 논의에 균형을 이루고자 했다. 고통과 눈물로 얼룩진 지구 환경을 만든 개인의 책임을 마주하되, 동시에 개인의 행동에 현실을 바꿀 힘이 있음을 역설한다. 들어가며 소소한 일상에서 그림자 걷어 내기 : 어느 추운 겨울날, 편의점에서 한 소년을 보았어요. 소년은 검은 롱패딩 차림에 컵라면과 바나나를 먹으며 휴대폰을 들여다보고 있었지요. 그건 아마 누구랄 것도 없는 우리의 평범한 모습일 거예요. 이 책은 우리가 아무렇지 않게 먹고 입고 쓰는 모든 것들이 어디에서 오는지, 그리고 어디로 사라지는지 자세하게 보여 주고 있어요. 이 책을 읽고 나면 우리가 마주한 환경 문제를 ‘아는 지식인’에서 ‘실천하는 지구인’이 될 수 있을 거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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