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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로점] 서가 단면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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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화가 재수와 시인 오은의 컬래버 작품집으로 '마음 때문에 힘들고, 마음 덕분에 힘 나는' 우리들의 마음 이야기를 시와 그림으로 펼쳐 낸다. 오은 시인은 활발한 창작 활동 외에도 방송, 팟캐스트 등으로 우리에게 친숙하다. 재수 역시 50만 팔로워를 보유한 온라인 채널 '재수의 연습장'을 통해 늘 독자들과 소통 중인 작가이다.
이 그림 시집은 동갑내기 친구인 두 사람이 만나 긴 시간 소통하며 만들어 낸 특별한 결과물로 시를 만화로 읽는 경험, 또 만화로 시를 읽는 경험을 할 수 있는 새로운 형식의 작품집이다. 이를 위해 오은은 시를 완성할 때마다 재수에게 보냈고, 재수는 친구의 시를 세상에서 제일 먼저 읽은 다음 그림으로 다시 그 시를 써냈다. 오은과 재수가 청소년기라는 특정한 시기의 마음을 들여다본 까닭은 '오늘'을 잘 살기 위해서이다. "그때의 고민은 성장한다고 저절로 해결되는 것이 아니"며, 우리는 여전히 '마음의 일'을 계속해 나가며 자라야 하기 때문이다. 부드러우면서도 강렬한 재수의 연필 선과 발랄했다가도 먹먹한 오은의 시가 건네는 이야기는 그 시절의 고민을 오늘로 데려와 단단하게 다지고, 다정하게 다독이며 위로한다. 만화적 상상력과 따스하면서도 반짝이는 시가 어우러지는 책이다. 프롤로그 이 책을 추천한 다른 분들 : - 서울신문 2020년 12월 18일자 '책꽂이' - 한국일보 2020년 12월 18일자 '새책' - 국민일보 2020년 12월 17일자 '시가 있는 휴일' - 경향신문 2020년 12월 25일자 '새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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