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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로점] 서가 단면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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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스라엘 육아 멘토로 활발한 활동을 펼치고 있는 에이나트 나단이 다섯 아이를 키우며 직접 경험하고, 전문 상담 클리닉을 운영하며 얻은 통찰을 모아 전하는 책이다. 출간 후부터 수년간 이스라엘 종합 베스트셀러 1위 자리를 지킨 이 책은 아이를 키우며 맞닥뜨리는 각종 상황에 대한 명확한 심리적 분석과 지침, 따뜻한 시선으로 절대적 공감을 불러일으키며 이 시대 최고의 육아서로 자리매김했다.
탈무드와 하브루타의 전통이 있는 교육 강국 이스라엘에서도 스마트폰만 쳐다보는 아이, 성질 부리는 아이, 또래에 비해 뒤처지고, 속을 알 수 없고, 따돌림에 시달리는 아이 등등에 대한 온갖 고민은 여느 나라와 다름이 없다. 자녀교육 상담사이자 다섯 밀레니얼 남매의 엄마인 저자는 이 책에서 이 시대 아이들이 사회라는 정글숲을 무사히 잘 헤쳐나가도록 단단히 성장시킬 육아의 원칙을 공유한다. 아이를 키워본 사람, 아이에서 어른으로 성장해본 사람이면 누구든 공감할 법한 심리를 정확히 분석해 더 나은 사람이 되기 위한 구체적인 해법도 제시한다. 초보 부모 시절을 지나 질풍노도 십대 자녀와의 갈등에 직면하기까지, 아이와 부모가 가정 안에서 서로를 치유하고 성장해나도록 돕는 믿음직한 육아 가이드다. : 부모가 되어 아이를 키운다는 게 무엇인지, 그 진짜 의미를 놀랍도록 세심하고도 거대하게 담아낸 책 : 공감과 사려, 지혜와 진심이 가득하다. 이 책에 담긴 육아 이야기는 세상을 더 나은 곳으로 만들 것이다. 우) : 아이가 오랫동안 또래들에게 괴롭힘당했음을 알게 된 후 나는 서둘러 집을 팔고 먼 곳으로 이사했다. 이후 세 번째 가을을 맞고 있지만, 아이는 아직도 그때 느꼈던 수치감과 고군분투하는 중이다. 이후 나는 내가 형편없는 부모라는 생각에서 벗어나지 못해 긴 시간 고통스러웠다.
시간이 흘러 상황을 객관적으로 바라볼 수 있게 되자, 나는 내가 경험한 것을 글로 써서 세상과 나눠야 한다는 책임감을 느끼기 시작했다. 하지만 늘 그렇듯 바쁘다는 핑계로 미루며 부채감만 쌓여갔는데, 이제 그 부채감을 내려놓아도 될 것 같다. 이 책이 있으니까. 진솔하고 따뜻한 언어로 자신의 경험을 나누어준 저자에게 깊이 감사드린다. 양육과 관련된 정보들이 넘쳐나는 요즘, 안타깝게도 정보가 많아질수록 많은 부모들이 더 강한 죄책감에 시달리며 ‘이만하면 되었다’는 감각을 잃고 불안에 사로잡히는 것 같다. 그런 부모들에게 이 책은 훌륭한 해독제가 될 것이다. ‘자녀는 부모의 명함이 아니다’라는 저자의 글을 읽고 특히 무릎을 탁 쳤다. 이 책에는 낙담한 부모가 포기하지 않고 다시 힘을 내어 ‘이만하면 좋은’ 부모 되기를 계속할 수 있도록 돕는 실질적인 꿀팁들이 부족하거나 넘침 없이 담백하게 담겨 있다. 자녀가 믿고 의지하며 존경하는 부모가 되기 위한 훌륭한 길라잡이가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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