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로의 감성을 함께했으나 지금은 곁에 부재한 누군가를 떠올리게끔 되는 새벽녘. 왠지 모르게 가슴이 시큰해지며 잠 못 이루었던 그 시간에 어깨 한쪽을 내주며 수많은 독자들을 위로하고 안부를 물었던 글이 책으로 출간되었다.
오늘을 살아가는 누구나 그러하듯이 뜨거운 사랑을 했고, 아픈 이별을 겪었으며 다시 새로운 사랑을 꿈꾸는 두 평범한 청년이 페이스북과 인스타그램을 통해 연필로 종이에 꾹꾹 눌러 쓰듯 자신들의 감성을 짧은 아포리즘 속에 담았다. 사실 그들이 하고 싶은 이야기는 심플했다.
"너도 누군가의 새벽의 출처니까 너무 아파하지 않았으면 좋겠다. 더 좋은 사람, 더 좋은 사람, 더 좋은 날이 오겠지."와 같은 글처럼 비슷한 상처의 경험을 가진 누군가에게 던지는 위로의 한마디이기 전에 스스로 그러기를 바라는 자기 치유의 글이었다. 그러나 그러한 자기 자신을 위한 다짐과 같은 글에 수많은 독자들이 '이건 내 이야기야!' 하며 '좋아요'와 '공유'가 폭풍처럼 퍼져나갔고 팔로워 35만 명, 주간 '좋아요' 30만, 공유 10만 건이라는 놀라운 수치를 기록하였다.
PART 1 사랑할 때 우리는 그렇게 모질게도 서로를 사랑했다
걱정하지 말고 설레어라•010 어둠이면 어때• 012 한달 - 사랑의 시작 • 014 꽉•017 4월 30일•018 연애•021 밤하늘• 024 내 하루는 온종일 너로 가득해•026 마음• 028 익숙함•029 솔직한 이야기•030 구속•032 첫사랑•034 첫눈•036 드라마• 038 사랑할 수 있을 때 후회 없이 사랑하라•043 이기적•044 장미•046 악몽과 깨달음• 047 미안해•048 자격•050 학창시절•052 메신저• 055 널 사랑하는 밤• 056 미련한 행동• 058 해서는 안 될 말•060 이유•062 소중한 사랑•064 다툼•065 표현•066 둘이서 하는 사랑•068 지금 우리는 권태기• 070 여행• 072 내 삶의 활력소•074 너와 내가 우리가 되어도•076
PART 2 이별, 이렇게 힘들 줄 알았으면 애당초 시작조차 안 했을 텐데
잘 지내, 안녕•082 담배•084 뭐 어쩌겠냐, 이미 헤어졌는데•086 지친다•088 상처•090 너의 잔상•092 당신의 연애는 어땠는지 궁금한 밤• 096 끝이 보이는 사랑•098 버림•101 사진•102 영원과 미련 사이•104 추억•107 이별 뒤 우린•108 회상•112 네가 없는 나•114 안타까운 결말•116 그만해야겠다•117 출처•119 이젠 다른 사람 만나서•120 꿈•122 거리•124 눈물•127 네가 사랑한 것들•128 옛사랑•130 꽃길•131 다른 인연•132 마지막•134 연애의 끝•135 또다시 사랑하지 않겠다던 굳은 다짐도 언젠간 무너지기 마련이야•136 후회•138 미련•139 통증•141 얽매이지 마•142 이젠 누굴 만나는 게 쉽지가 않아•144 슬픈 인연•146 체•147 홀로• 148 새벽 무렵•149 그 시절•150 체감•153 예의•154 겁•156 그리움•158 네가 아파했던 사랑도 다 괜찮다•160 시간•162 넌 울지도 슬퍼하지도 마•164 연애상담•166 사랑에 상처받았다면•167 미련한 말•168 스치는 인연•169 다 과정이니까 괜찮아•170 마음의 갑과 을•171 누군가의 호의에 마음을 쉽게 열지 마라•172 보고 싶다•173 지금 당신이 외롭다면•174 너도 이제 좋은 사람 만나야지•176
PART 3 상처가 많은 당신에게 전해주고 싶은 마음들
괜찮다, 괜찮아, 정말로 괜찮아•180 내 곁을 지켜준 사람•182 겨울•183 마음의 여유•184 당신을 위한 바람•185 짝사랑•186 온전한 사랑•188 마음을 열기 전•189 고맙고 소중한 관계•190 소중한 당신에게•192 좋은 향•195 아까운 시간•196 기다림•197 말•198 지금 네 곁에 사랑하는 사람이 없어도 속상해하지 마•199 자존감을 항상 지키되, 처절하게는 살지 마라•200 약속•202 비참함•204 세상을 삐뚤게만 바라보는 사람들의 속마음은 어떨까•205 당신을 사랑합니다•206 너의 길•207 너는 모르지•208 미소• 210 누군가와 썸 타고 연락을 할 때, 왜 실패하고 상처받고 아픈지 알아?•211 사는 이유•212 단 한 사람이라도 좋으니•214 오지랖•216 왜 당신만 아파해•217 배려•218 감수성•219 거절의 필요성•220 슬퍼하자•222 네가 아무리 화가 나도•223 결국은 네가 좋아하는 사람 만나•224 당신이 상처를 덜 받으려면•227 만약 오늘이 내 인생의 마지막이라면•228 사람의 마음•231 원래 새벽은 그래•232 새벽•233 어른아이로 산다는 것•234 그만 자자•238
지민석 (지은이)의 말
누가 먼저 사랑을 시작했든 누가 먼저 사랑을 끝냈든 이별을 누구의 잘못이라고 단정 지을 순 없어. 이별은 사랑을 지키지 못한 두 사람이 마지막으로 함께한 결과물이니까. 혼자 잘못하지 않았으니, 혼자 오롯이 상처를 다 안고 갈 필요도 없어. 일부러 좋았던 때를 떠올리며 아파하지 않았으면 좋겠어. 그리고 억지로 아픔에서 벗어나려 발버둥 칠 필요도 없다고 말해주고 싶어. 새로운 사랑이 찾아오면 물 흐르듯 아픔은 자연스럽게 씻길 테니까. 겨울이 봄을 이길 수 없듯 아픈 상처가 무뎌질 때쯤, 우리는 다시금 새로운 사랑을 맞이할 테니까.
가슴 아프고 떨린 이 시간들이 쌓이고 쌓여 그렇게 우린 어른이 되어가고 있는 거니까.
-프롤로그 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