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詩) 큐레이션 앱 '시요일' 론칭 1주년을 맞아 출간한 시선집이다. 백석, 최승자, 기형도, 이제니, 박준, 황인찬, 자끄 프레베르 등 독자들이 아껴 읽은 시인 55인의 이별 시를 한데 모았다.
사랑의 설렘과 절정을 다룬 시선집은 많지만, 연애의 달콤함에 빠져 있는 동안보다는 오히려 파국을 맞은 뒤 찾아오는 지독한 외로움의 순간에야말로 시는 더욱 절실하다. <사랑해도 혼나지 않는 꿈이었다>에는 사랑의 시작만큼 무수한 사랑의 끝이 담겨 있다. 사랑을 잃어본 모든 이에게 건네는 위로의 시선집으로, 이별 후에 찾아오는 상실감, 후회, 분노, 깨달음 등 다채로운 감정의 소용돌이를 시를 통해 음미해보기를 권한다.
: 『사랑해도 혼나지 않는 꿈이었다』에는 사랑이 끝난 자리를 더듬어보는 55편의 시가 모여 있습니다. 지나온 사랑에 대한 애도가 있고 젖은 기억이 있고 부정과 분노가 있고 부서진 마음이 있습니다. 이제 막 잦아든 평온도 있으며 여기에는 냉정과 환멸이 뒤따릅니다. 우리들의 사랑이 모두 다른 모양이었던 것처럼 사랑의 끝자리도 모두 다릅니다. 모두 다르기는 하지만 하나같이 아픕니다. 지나가도 혹은 머물러도 좋을 사랑의 끝자리에 시가 함께 있습니다.
1968년 월간 《사상계》 신인문학상에 시 「순례자의 잠」 외 2편이 당선되어 등단했다. 시집 『허무집』, 『빈자일기』, 『소리집』, 『우리가 물이 되어』, 『바리연가집』 등이 있고 산문집 『그물 사이로』, 『추억제』, 『젊은 시인에게 보내는 편지』 등이 있다. 한국문학작가상, 구상문학상 본상을 수상했다. 동아대학교 인문과학대학 문예창작학과 명예교수로 지내고 있다.
1966년 경기 안양에서 태어나 부산에서 성장했다. 2003년 《현대시》 신인상을 수상하며 작품 활동을 시작했으며 시집으로 『산복도로에 쪽배가 떴다』 『너라는 벼락을 맞았다』 『딸꾹질의 사이학』, 감성 시 에세이 『분명 내 것이었으나 내 것이 아니었던』 등이 있다. 〈고양행주문학상〉 〈한국시인협회 젊은시인상〉 〈천상병시문학상〉을 수상했다. 2019년 현재 월간 《시인동네》 발행인 겸 편집주간을 맡고 있다.
1983년 중앙일보 신춘문예를 통해 등단했다. 시집으로 『쓰다만 편지인들 다시 못쓰랴』 『이기적인 슬픔을 위하여』 『쉿, 나의 세컨드는』 『고통을 달래는 순서』 『밤의 입국심사』 『당신의 세계는 아직도 바다와 빗소리와 작약을 취급하는지』가 있다. 노작문학상, 서정시학 작품상을 수상했다.
1981년 『시와 경제』 동인 결성에 참여하면서 시를 발표하기 시작했다. 1982년 무크 『한국문학의 현단계』 1집을 통해 평론도 쓰기 시작했다. 시집으로 『밤에 쓰는 편지』 『가만히 좋아하는』 『어린 당나귀 곁에서』, 편저서로 『박상륭 깊이 읽기』 『시를 어루만지다』 『슬픔 없는 나라로 너희는 가서』 등이 있다. 신동엽창작기금 수혜, 현대문학상, 대산문학상, 서정시학 작품상, 지훈상, 임화문학예술상을 수상했다.
2022년 대산문학상, 2019년 백석문학상, 2019년 고산문학대상, 2014년 미당문학상, 2014년 임화문학예술상, 2010년 지훈문학상, 2007년 소월시문학상, 2005년 이산문학상, 2003년 현대문학상, 2001년 김달진문학상, 1998년 김수영문학상, 1989년 중앙일보 신춘문예
1981년 동아일보 신춘문예를 통해 등단했다. 시집으로 『깊은 곳에 그물을 드리우라』 『죽은 자를 위한 기도』 『타오르는 책』 『새벽 세 시의 사자 한 마리』 『사랑의 어두운 저편』 『나는 어둡고 적막한 집에 홀로 있었다』가 있다. 대한민국문학상, 김달진문학상, 소천비평문학상, 현대문학상, 대산문학상, 김종삼 시문학상 등을 수상했다.
충북 청주 출생. 1984년 《분단시대》로 작품 활동을 시작했다. 시집 『고두미 마을에서』 『접시꽃 당신』 『지금 비록 너희 곁을 떠나지만』 『당신은 누구십니까』 『흔들리며 피는 꽃』 『부드러운 직선』 『슬픔의 뿌리』 『해인으로 가는 길』 『세시에서 다섯시 사이』 『사월 바다』 『정오에서 가장 먼 바다』등을 펴냈다.
시집 『어린 왕자로부터 새드 무비』, 『중독자』, 『적막』, 『다만 흘러가는 것들을 듣는다』, 『그 숲에 새를 묻지 못한 사람이 있다』 등과, 산문집으로 『스님, 메리크리스마스』, 『꽃이 진다 꽃이 핀다』 등이 있다. 섬진강이 흐르는 지리산 자락에 살고 있다.
<천상병시문학상>, <아름다운 작가상>, <조태일문학상>, <임화문학예술상>을 수상했다.
시인. 1991년 『한국일보』 신춘문예에 당선되어 작품 활동을 시작했다. 시집 『나는 이제 소멸에 대해서 이야기하련다』 『빵 냄새를 풍기는 거울』 『물속까지 잎사귀가 피어 있다』 『춤』 『생각날 때마다 울었다』 『불탄 집』 『줄무늬를 슬퍼하는 기린처럼』을 펴냈다. 현대시학작품상·소월시문학상·이육사시문학상·유심작품상 등을 수상했다.
1987년 『우리 시대의 문학』으로 등단했습니다. 동시집 『저녁별』 『초록 토끼를 만났다』 『여우와 포도』 『신발 원정대』, 시집 『흙은 사각형의 기억을 갖고 있다』 『10년 동안의 빈 의자』 『붉은 눈, 동백』 『고양이가 돌아오는 저녁』 『분홍 나막신』 등을 냈습니다. 김수영 문학상, 동서문학상, 미당문학상, 대산문학상, 이상시문학상, 창원아동문학상 등을 수상했습니다.
충남 홍성에서 태어나 청양에서 성장했고 연세대 국문과와 동대학원을 졸업했다. 1968년 조선일보 신춘문예로 문단에 나와 『무인도를 위하여』, 『개마고원에서 온 친구에게』, 『누구인지 몰라도 그대를 사랑한다』, 『바이칼 키스』 등 4권의 시집을 냈다. 백석문학상, 박두진문학상 등을 수상했다. 산문집으로는 『나무 위의 동네』 등이 있다. 2018년 현재 국민대 명예교수.
1994년 『창작과비평』에 「제암산을 본다」 외 6편의 시를 발표하며 작품활동을 시작했다. 시집 『눈물 속에는 고래가 산다』 『상처가 나를 살린다』 『물속의 불』 『귀가 서럽다』 『당신은 북천에서 온 사람』이 있다. 조태일문학상, 현대시동인상, 애지문학상, 육사시문학상 등을 수상했다.
1982년 『시운동』 4집을 통해 작품활동을 시작했다. 『문학동네』 편집 주간, 《시사저널》 기자, 경희사이버대학교 교수직을 역임했으며 시집으로 『내 젖은 구두 벗어 해에게 보여줄 때』 『산책시편』 『마음의 오지』 『제국호텔』 『혼자의 넓이』 『지금 여기가 맨 앞』 등과 산문집 『바쁜 것이 게으른 것이다』 등이 있다. 김달진문학상, 소월시문학상, 지훈문학상, 노작문학상, 박재삼문학상, 정지용문학상 등을 수상했고 현재 경희대학교 후마니타스칼리지 교수로 있다.
사진출처 : ⓒ강민구
1946년 강원도 양양에서 태어났다. 1976년 『심상』에 「겨울 추상화」 등을 발표하며 작품활동을 시작했다. 시집 『동해별곡』 『내일로 가는 소』 『우리는 읍으로 간다』 『집은 아직 따뜻하다』 『어느 농사꾼의 별에서』 『뿔을 적시며』 『달은 아직 그 달이다』, 시선집 『국수가 먹고 싶다』, 문학자전 『국수』, 동시집 『땅콩은 방이 두 개다』 등이 있다. 백석문학상, 민족예술상, 정지용문학상, 박재삼문학상, 강원문화예술상, 현대불교문학상 등을 수상했다. (사)한국작가회의 이사장이다.
1969년 중앙일보 신춘문예, 같은 해 『월간문학』을 통해 작품활동을 시작했다. 시집 『만월』 『바람 속으로』 『길은 멀다 친구여』 『이슬 맺힌 노래』 『무늬』 『사이』 『조용한 푸른 하늘』 『은빛 호각』 『바다 호수』 『아르갈의 향기』 『우리의 죽은 자들을 위해』 『경찰은 그들을 사람으로 보지 않았다』 『호야네 말』 『하동』 『나비가 돌아왔다』가 있다. 만해문학상, 백석문학상, 정지용문학상, 지훈문학상, 박재삼문학상, 임화문학상 등을 수상했다.
1965년 강원도 강릉에서 태어났다. 1990년 『현대시세계』를 통해 시인으로, 2000년 <문화일보> 신춘문예를 통해 문학평론가로 각각 등단했다. 그동안 시집 『강릉, 프라하, 함흥』 『숨결』 『가도가도 서쪽인 당신』 『터미널』 『검은 돌을 삼키다』 등과 산문집 『곱게 싼 인연』을 펴냈다. 시와시학젊은시인상, 시인시각작품상, 현대불교문학상, 유심작품상, 강원문화예술상, 박재삼문학상 등을 수상했다.
1987년 경향신문 신춘문예를 통해 시를 발표하기 시작했다. 시집으로 《새떼들에게로의 망명》 《지금은 간신히 아무도 그립지 않을 무렵》 《젖은 눈》 《왼쪽 가슴 아래께에 온 통증》 《미소는, 어디로 가시려는가》 《뺨에 서쪽을 빛내다》 《고요는 도망가지 말아라》 《꽃 밟을 일을 근심하다》 등이 있다. 김수영문학상, 현대문학상, 정지용문학상 등을 수상했다.
이화여대 국문과를 졸업하고 1965년 『현대문학』으로 등단했다. 시집 『신이 우리에게 묻는다면』 『사람 그리운 도시』 『하루치의 희망』 『마음의 수수밭』 『오래된 골목』 『너무 많은 입』 『나는 가끔 우두커니가 된다』 『새벽에 생각하다』 『지독히 다행한』, 산문집 『시의 숲을 거닐다』 『직소포에 들다』 『내일을 사는 마음에게』 『나는 울지 않는 바람이다』 등이 있다. 만해문학상, 대한민국문화예술상, 소월시문학상, 현대문학상, 공초문학상, 박두진문학상 등을 수상했다.
1955년 경기도 화성에서 태어나 고려대학교 국문과와 같은 대학원을 졸업하고, 1990년 『현대시학』을 통해 작품활동을 시작했다. 시집 『내 귓속의 장대나무숲』 『햇빛 속에 호랑이』 『붉은 밭』 『레바논 감정』 『캥거루는 캥거루고 나는 나인데』 『개천은 용의 홈타운』, 영역 시선집 『Instances』가 있으며, 옮긴 책으로 『흰 당나귀들의 도시로 돌아가다』가 있다. 백석문학상, 현대문학상, 미당문학상 등을 수상했다. 2021년 1월 16일 별세했다.
1958년 서울에서 태어나, 서울예대 문예창작과를 졸업했다. 1984년 『경향신문』 신춘문예에 시 「나는 고양이로 태어나리라」가 당선되면서 시단에 데뷔했다. 시집으로 『새는 하늘을 자유롭게 풀어놓고』 『슬픔이 나를 깨운다』 『우리는 철새처럼 만났다』 『나의 침울한, 소중한 이여』 『자명한 산책』 『리스본행 야간열차』가 있다. 동서문학상(1999)과 김수영문학상(2004)을 수상했다.
1970년 경북 김천에서 태어나 고려대 국문과를 졸업했다. 1994년 『문예중앙』 신인문학상을 받으며 작품활동을 시작했다. 시집 『수런거리는 뒤란』 『맨발』 『가재미』 『그늘의 발달』 『먼 곳』 『우리들의 마지막 얼굴』 『내가 사모하는 일에 무슨 끝이 있나요』, 산문집 『느림보 마음』 『바람이 불면 바람이 부는 나무가 되지요』 등이 있다. 노작문학상, 유심작품상, 소월시문학상, 목월문학상, 정지용문학상 등을 수상했다.
1971년 전북 정읍에서 태어났다. 2000년 중앙일보 신춘문예에 당선되어 작품활동을 시작했다. 시집 『거미』 『가뜬한 잠』 『자두나무 정류장』 『웃는 연습』, 어린이?청소년책 『아홉 살 마음 사전』 『열두 살 장래 희망』 『난 빨강』 『사과가 필요해』, 어른을 위한 동화 『컵 이야기』, 산문집 『마흔살 위로 사전』 등이 있다. 백석문학상, 신동엽문학상, 윤동주젊은작가상을 수상했다.
1995년 한국일보 신춘문예를 통해 등단했다. 시집 『당신은 어딘가로 가려 한다』 『바람의 사생활』 『찬란』 『눈사람 여관』 『바다는 잘 있습니다』 『이별이 오늘 만나자고 한다』 『누군가를 이토록 사랑한 적』이 있고 산문집으로 『끌림』 『바람이 분다 당신이 좋다』 『내 옆에 있는 사람』 『혼자가 혼자에게』 『그리고 행복하다는 소식을 들었습니다』 등이 있다. 현대시학작품상, 발견문학상, 박재삼문학상, 마종기문학상을 수상했다. ‘시힘’ 동인이다.
2006년 연극실험실 혜화동 1번지에 작품 <늑대는 눈알부터 자란다>를 올리며 극작가로 활동을 시작했고 동아일보 신춘문예에 희곡 「태엽」이 당선되었다. 희곡집 『늑대는 눈알부터 자란다』, 『블랙박스』, 『내가 가장 아름다울 때 내 곁엔 사랑하는 이가 없었다』, 『나비잠』이 있다. 오늘의 젊은 예술가상(2009), 김수영문학상(2010)을 수상했다.
1965년 경북 의성에서 태어나 1998년 『문예중앙』으로 등단했다. 시집 『직선 위에서 떨다』 『그늘과 사귀다』 『아픈 천국』 『나무는 간다』 『끝없는 사람』 『해를 오래 바라보았다』 『깨끗하게 더러워지지 않는다』, 산문집 『나는 지구에 돈 벌러 오지 않았다』 『왜냐하면 시가 우리를 죽여주니까』 등이 있다. 노작문학상, 지훈문학상, 미당문학상 등을 수상했다.
서울에서 태어나 신경림·정희성 시인의 추천으로 1995년 《민족예술》에 〈가구를 옮기다가〉 외 4편을 발표하며 작품활동을 시작했다. 지은 책으로 시집 《이 환장할 봄날에》(창비, 2004)와 선시 평론집 《경허 선시 연구》(아침단청, 2014)가 있다. 2010년 제비꽃서민시인상을 수상했다. 현재 동국대 불교대학원 겸임교수로 재직 중이다.
1999년 『문예중앙』을 통해 등단했다. 시집으로 『날으는 고슴도치 아가씨』 『그녀가 처음, 느끼기 시작했다』 『아름답고 쓸모없기를』 『너의 거기는 작고 나의 여기는 커서 우리들은 헤어지는 중입니다』, 산문집으로 『각설하고,』가 있다. 박인환문학상, 현대시작품상, 이상화시인상, 올해의 젊은출판인상을 수상했다.
중앙대학교 문예창작학과를 졸업했다. 이전에 만난 적 없는 새로운 언어 세계를 열기 위해 매일 같이 언어에 골몰하는 시인이다. 1998년 문학동네 신인상으로 등단했고, 신화적인 상상력과 위력적인 리듬, 풍성하고 섬세한 시어로 평단과 독자에게 사랑받고 있다. 유튜브 채널 ‘시켜서하는tv’의 호스트로 시와 대중음악에 대한 영상 콘텐츠를 생산한다. 시집으로는 《뱀소년의 외출》, 《구름극장에서 만나요》, 《당신이 어두운 세수를 할 때》, 《끝을 시작하기》, 《Beginning the End》가 있다.
2004년 중앙신인문학상을 통해 작품활동을 시작했다. 시집 『속눈썹이 지르는 비명』 『아버지는 나를 처제, 하고 불렀다』 『베누스 푸디카』 『밤, 비, 뱀』 『사랑이 죽었는지 가서 보고 오렴』, 장편소설 『여름과 루비』, 산문집 『소란』 『밤은 길고, 괴롭습니다』 『인생은 이상하게 흐른다』 『모월모일』 『쓰는 기분』 『고요한 포옹』 『듣는 사람』 등이 있다.
2008년 경향신문 신춘문예로 등단했다. 시집『아마도 아프리카』『왜냐하면 우리는 우리를 모르고』『그리하여 흘려 쓴 것들』『있지도 않은 문장은 아름답고』를 출간했다. 편운문학상 우수상, 김현문학패, 현대문학상을 수상했다. 표면의 언어로써 세계의 세부를 쓰고 지우고 다시 쓰는 작업을 통해 이미 알고 있던 세계와 조금은 다른 세계, 조금은 넓고 깊은 세계에 가닿기를 바란다.
2010년 『현대문학』을 통해 등단했다. 시집 『구관조 씻기기』 『희지의 세계』 『사랑을 위한 되풀이』 『여기까지가 미래입니다』 『이걸 내 마음이라고 하자』, 그림책 『내가 예쁘다고?』 『백살이 되면』, 산문집 『읽는 슬픔, 말하는 사랑』이 있다. 집에 들인 식물이 너무 많아져서 곤란해하는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