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월이 흘러도 퇴색하지 않는 말이 있다. 듣는 이의 가슴을 떨리게 만드는 명품 언어가 있다. <생산적 책읽기>, <통찰력을 길러주는 인문학 공부법>, <미치도록 나를 바꾸고 싶을 때> 등의 책으로 100만 독자를 사로잡은 안상헌이 말하기의 비밀을 들고 나왔다. 신작 <거인의 말>이다.
존경하는 인물을 조사하는 설문에서 매번 빠지지 않고 상위에 랭크되는 단골 인물들이 있다. 풍부한 지성미를 바탕으로 이해하기 쉬운 언어를 쓰는 스티브 잡스와, 서민의 소박한 언어를 구사한 노무현, 미국식 연설의 전통을 고스란히 물려받은 버락 오바마, 호소력 짙은 언어로 청중의 마음을 뒤흔드는 마틴 루터 킹 목사, <즉문즉설>로 유명한 법륜 스님, 토크쇼의 여왕 오프라 윈프리 등이다.
그들의 이름을 들으면 호감이나 존경, 감동, 애정의 마음이 일어난다. 이런 감정들이 어떻게 솟아났는지 추적해 보면 그들의 말하기와 만나게 된다. 우리는 그들의 얼굴이 아름다웠기 때문이 아니라 그들의 말하기에 감동했기 때문에 그들을 사랑하게 된다. 그들이 세상에 출사표를 던지며 가장 먼저 대중에게 선을 보이려고 준비한 것도 말하기였다.
뜻하지 않은 기회에 강의를 맡게 되었으나 번번이 졸음 쏟아지는 말하기로 좌절하던 안상헌 저자는 환골탈태를 결심하고 ‘이 시대 거인들의 말하기’를 파고든다. 도대체 비밀이 뭘까?
최근작 :<미치게 친절한 동양철학> ,<[큰글씨책] 사장의 철학> ,<사장의 철학> … 총 59종 (모두보기) 소개 :삶의 문제를 탐구하는 인문학자다. 독서와 성찰을 통해 일상에서 부딪히는 다양한 문제의 근원을 탐색하고 지혜로운 삶의 해법을 찾는 글을 쓰고 있다. 인문학을 보급하는 ‘애플인문학당’과 어린이와 청소년을 대상으로 효과적인 독서와 글쓰기 교재를 제공하는 ‘안상헌글답’을 운영하며 다양한 기업과 단체에서 강의 활동도 펼치고 있다.
동양철학은 고달픈 현실에서 이상 세계를 실현하려는 치열한 고민의 흔적이 담겨 있다. 진리라는 관념에 천착했던 서양과 달리 동양은 현실 문제 해결에 집중했다. 《미치게 친절한 동양철학》은 유가, 도가, 법가, 성리학, 불교까지 동아시아를 대표하는 철학을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썼다. 난세라는 역사 현장에서 인간 본성과 세상의 원리를 발견하고 해법들을 제시했던 동양철학을 한눈에 만나볼 수 있을 것이다. 주요 철학 개념을 구체적인 사례를 들어 흥미롭게 풀이했고 맥락을 정확히 짚어 줌으로써 철학의 흐름을 한눈에 보여 준다. 철학책을 읽다 포기한 독자들도 이번만큼은 끝까지 독파할 수 있을 것이다.
KBS1TV 〈문화공감〉을 진행했고, 경남교육청 인문학 교육진흥위원, 단국대학교 외래교수, 국민연금공단 HRD 전문강사를 지냈다. 지은 책으로 《미치게 친절한 철학》, 《사장의 철학》, 《새로운 공부가 온다》, 《인문학 공부법》, 《청춘의 인문학》 외 다수가 있다.
<생산적 책읽기>, <통찰력을 길러주는 인문학 공부법>, <미치도록 나를 바꾸고 싶을 때> 등
100만 독자를 사로잡은 베스트셀러 작가 안상헌
그가 말하기의 비밀에 대해서 말하다.
이처럼 말하기 비밀을 써먹기 쉽게 소개한 책이 있을까?
“강사님, 이건 비밀이라 살짝 알려드리는 건데요, 강사님이 우리 연수원에서 강사평가 1등이세요.”
공무원연수원의 한 담당자가 일러준 말이었다. 강사들의 무덤이라는 곳에서 최고평점을 받다니, 듣고도 믿기지 않았다. 청중을 꾸벅꾸벅 졸게 만들던 옛 시절을 떠올려보면 있을 수 없는 일처럼 느껴졌다. 그 무렵 또 한 통의 전화를 받았다. 모기관의 교육담당자였다.
“강사님, 글쎄 교육생 185명이 강사평가를 했는데 평점이 5점 만점이 나왔어요. 우리 연수원에서 처음 있는 일이랍니다. 저도 좋은 강사님 섭외했다고 엄청 칭찬 들었어요.” (서문 중)
세월이 흘러도 퇴색하지 않는 말이 있다. 듣는 이의 가슴을 떨리게 만드는 명품 언어가 있다. <생산적 책읽기>, <통찰력을 길러주는 인문학 공부법>, <미치도록 나를 바꾸고 싶을 때> 등의 책으로 100만 독자를 사로잡은 안상헌이 말하기의 비밀을 들고 나왔다. 신작 <거인의 말>이다.
존경하는 인물을 조사하는 설문에서 매번 빠지지 않고 상위에 랭크되는 단골 인물들이 있다. 풍부한 지성미를 바탕으로 이해하기 쉬운 언어를 쓰는 스티브 잡스와, 서민의 소박한 언어를 구사한 노무현, 미국식 연설의 전통을 고스란히 물려받은 버락 오바마, 호소력 짙은 언어로 청중의 마음을 뒤흔드는 마틴 루터 킹 목사, <즉문즉설>로 유명한 법륜 스님, 토크쇼의 여왕 오프라 윈프리 등이다.
그들의 이름을 들으면 호감이나 존경, 감동, 애정의 마음이 일어난다. 이런 감정들이 어떻게 솟아났는지 추적해 보면 그들의 말하기와 만나게 된다. 우리는 그들의 얼굴이 아름다웠기 때문이 아니라 그들의 말하기에 감동했기 때문에 그들을 사랑하게 된다. 그들이 세상에 출사표를 던지며 가장 먼저 대중에게 선을 보이려고 준비한 것도 말하기였다.
뜻하지 않은 기회에 강의를 맡게 되었으나 번번이 졸음 쏟아지는 말하기로 좌절하던 안상헌 저자는 환골탈태를 결심하고 ‘이 시대 거인들의 말하기’를 파고든다. 도대체 비밀이 뭘까?
거인의 4가지 말하기 비밀
저자가 발견한 첫째 비밀이다. “거인들은 그림 그리듯 말한다.”
언어의 마술사들은 하나같이 그림 그리듯 말하기를 하고 있었다. 인종차별 철폐를 부르짖은 킹 목사의 수채화 같은 언어나, 잡스의 스케치 같은 말하기, 오바마의 4단 만화 같은 연설은 모두 그림 그리듯 말하기라는 공통점을 지니고 있었다.
둘째 비밀이다. “거인들은 스토리로 말한다.”
단순히 이야기를 의미하는 게 아니다. 저자는 심장을 옥죄는 쫀득쫀득한 이야기를 만들기 위해서는 몇 가지 요소를 가미해야 한다고 말한다. 예컨대 몰입감을 높이기 위해 스티브 잡스가 삽입한 갈등, 현장감을 높이기 위해 오프라 윈프리나 ‘100번 거절’로 유명한 지아 지앙이 활용한 대화체, 메시지를 감각적으로 전달하기 위해 노무현 대통령이 사용한 직설화법이나 친근한 비유, 그리고 스토리를 우리 삶과 고리지어주기 위해 거인들이 공통적으로 사용한 의미부여 방법까지 저자는 귀를 여는 말하기를 위해서는 핵심 요소를 빠뜨리면 안 된다고 말한다.
셋째 비밀이다. “거인들은 자기만의 단어가 있다.”
저자는 단어 선택의 중요성에 대해서 언급한다. 내가 선택한 하나의 단어가 듣는 이의 마음에 변화를 불러오는 단초가 되기 때문이다. 저자는 거인들의 탁월한 단어 선택 방법을 5가지로 분류해서 설명한다. 하나는 각자의 색깔에 맞는 단어 선택의 중요성이다. 내가 쓰는 단어는 나의 정체성, 특히 미래까지 연결되는 미래지향적 정체성을 드러내는 표현이어야 효과가 높다고 말한다. 둘은 구체적인 예시의 선택이다. 선택한 단어가 방향성을 담보한다면 단어를 넘어 예시 선택까지 이어질 때 설득력을 높일 수 있기 때문이다. 셋은 인용이다. 자기 말에 권위를 부여하고 객관성을 높이는 효과가 있다. 넷은 맺고 끊음을 명확히 하기 위한 중간 정리이며, 다섯은 기억에 남는 한 문장 선택이다.
넷째 비밀이다. “거인들은 시대의 철학을 담는다.”
입에서 나와서 귀로 들어가는 건 말이지만 마음에 닿는 건 그 말에 담긴 신념이다. 신념을 담기 위해서는 어떻게 해야 할까? 첫째, 저자는 ‘왜(why)’를 말할 줄 알아야 신념 공유가 가능해진다고 설명한다. 둘째, 말의 울타리를 넓힐 줄 알아야 한다. ‘나’나 소수의 집단을 위한 말하기가 아니라 포용할 수 있는 말하기일 때 감동이 온다. 셋째, 비상식을 거부하고 상식의 철학을 회복하는 것이다. 넷째, 혼자 말하기 시대는 끝났다. 질문을 주고받으며 청중과 함께 이야기를 만들어가는 자리를 만들어야 한다. 다섯째, 우리 시대가 요청하는 철학을 담아야 한다.
나아가 이 책은 4가지 말하기 비밀을 스스로 적용하는 과정을 보여준다. 저자는 거인들이 말하기 방법을 어떻게 활용해야 좋은지 자신의 실례를 들어 소개하고 있다.
공무원 연수원 최초의 5점 만점 강사 탄생
거인의 4가지 말하기 비밀은 정말 효과가 있었을까? 인문학 독서광으로 소문이 나면서 기업체나 공공기관, 학교 등에서 강의 요청을 받았던 저자는 4가지 비밀을 적용하며 때를 기다렸다. 그 결과, 그는 강사들의 무덤이라고 불리는 공무원 강의에서 평점 5점 만점을 받은 최초의 강사가 되었다. 원래 말하기를 잘했느냐고? 글쎄, 안상헌 저자의 말을 들어보면 그건 아니었다.
“궁하면 변하는 법, 변화를 시도했다. 말을 잘할 수 있게 도와준다는 프로그램에 참여도 해보고, 말할 내용을 몽땅 외워보기도 했다. 이런 저런 노력들은 모두 좌절로 이어졌다. 그러다 스티브 잡스의 연설을 들었다. 그는 다른 세계에서 온 사람 같았다. 내가 꿈꾸던 말하기가 그의 입에서 흘러나오고 있었다. 그를 분석했다. 재미가 붙었다. 다음은 버락 오바마였다. 법륜 스님이었다. 노무현 대통령이었다. 그렇게 조앤 롤링, 존 F 케네디, 킹 목사, 오프라 윈프리의 말하기를 배웠다. 그들의 말에는 공통점이 있었다. 그것을 발견했을 때의 희열이란!”
그 희열의 세계로 여러분을 초대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