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성형 인공지능 기술로 인간의 능력과 사회의 역할이 재편성되고 과학기술은 세상을 무서운 속도로 전혀 예측하지 못한 모습으로 바꾸고 있다. 앞으로 세상은 무어의 법칙(Moore's law)에 따라 지금보다 더 빠르게 진화하게 될 것이다. 그렇다면 우리는 다가올 내일을 어떻게 마주해야 하며, 대한민국의 산업은 무엇을 대비해야 하는가? 국내 최고의 싱크탱크 서울대학교 국가미래전략원과 《축적의 시간》, 《최초의 질문》으로 대한민국을 뒤흔든 서울대 이정동 교수가 ‘그랜드 퀘스트’ 프로젝트를 시작하였다.
‘그랜드 퀘스트(Grand Quests)’란 각 분야에서 오랜 시간 해결하지 못했으나, 해결하는 순간 대한민국과 온 세상의 패러다임을 뒤바꿀 난제들을 의미한다. 《그랜드 퀘스트 2024》는 ‘그랜드 퀘스트’ 프로젝트에서 1년이 넘는 시간 동안 학계 전문가들이 논의하고, 질문하고, 그에 대한 답을 담아낸 책이다. 국내 최고의 석학들이 함께 도출한 10개 분야의 그랜드 퀘스트를 통해 독자들은 미래 산업을 예견하고 지속 가능한 세계를 만들고자 하는 모든 이들에게 훌륭한 길잡이가 되어 줄 것이다.
스트레스 반응과 노화를 중점으로 연구하고 있다. 2017년 포스코 청암재단 포스코 사이언스 펠로, 2017년 서경배과학재단 신진과학자, 2022년 삼성미래기술육성재단 과학자로 선정되어 노화 조절 네트워크를 끊임없이 연구하여 사회에 공헌하고 있다. 노화 연관 염증 반응의 핵심 조절자의 동정, 노화 세포의 특성을 유지하는 선택적 오토파지 네트워크 구축, 오랜 기간 동안 베일에 싸여있던 콜레스테롤의 노화 조절 기전 규명 등이 그 예이다.
양자컴퓨터를 구현하기 위한 후보 기술인 반도체 방식을 연구하고 있다. 2022년 서울대학교 학술연구교육상(교육부문)을 수상하였으며, 한국연구재단 반도체 양자 컴퓨팅 연구단장, 한국과학기술한림원이 발표한 ‘2022년도 한국차세대과학기술한림원(Y-KSAT) 회원으로 선정되었다. 2021년 삼성미래기술육성사업을 통해 세계적인 석학 및 전문가 9명과 공동 작업한 리뷰 논문이 국내 최초로 국제 학술지 〈사이언스(Science)〉에 게재되며, 대한민국의 미래를 책임질 젊은 과학자로 손꼽히고 있다.
스탠퍼드 대학에서 전기공학과 박사학위를 받은 후 미국 IBM Thomas J. Watson Research Center에서 8년간 인공지능 반도체를 연구하였다. 이후 학계에서 차세대 반도체의 하나로 뇌의 구조와 기능을 모방하여 인공지능 연산을 수행하는 뉴로모픽(Neuromorphic) 반도체를 연구하고 있으며, 2023년 ‘반도체 국가 전략’ 비상 경제민생회의에 참석하여 반도체 분야의 발전 전략을 제시하기도 했다.
2018년부터 약 1년간 서울대학교 화학분자공학 사업단에서 연수연구원으로 연구한 후, 2019년부터 3년간 미 워싱턴대에서 박사후연구원으로 근무하였다. 이때 데이비드 베이커 미 워싱턴대 생화학과 교수와 함께 개발한 단백질 구조 예측 인공지능 ‘로제타폴드(RoseTTAFold)’가 2021년 국제 학술지 〈사이언스(Science)〉에서 ‘올해 최고의 혁신연구’에 선정되었다. 한국인 최초로 사이언스지에 ‘올해 최고의 혁신 연구’ 이름을 올린 성과를 인정받아 2023년 포니정 영리더상을 수상하였다.
생물물리학을 전공하며, 특히 막단백질에 단분자 생물물리 기법을 적용하는 연구를 진행하고 있다. 2011년부터 2020년까지 한국연구재단 미래창조과학부 창의적연구진흥사업 연구단장으로 선정되었으며, 2021년부터 현재까지 과학기술정보통신부 한국연구재단 리더연구사업 연구단장직을 역임하고 있다. 2015년 프로티나를 창업한 이후, 지금까지 단백질 간 상호 작용(PPI) 분석 기술 플랫폼을 개발하고 있다.
30여 년간 인공지능 분야를 연구한 국내 딥러닝·머신러닝·로보틱스 분야의 최고 전문가로, 2015년 세계 최초로 유아의 뇌인지발달 과정을 모사한 인공지능 기술인 ‘만화영화 비디오 기반의 멀티모달학습 기술(하이퍼넷 모델)’을 발표하며 주목받기도 했다. 2003년~2004년 MIT 인공지능연구소(CSAIL)와 2007~2008년 삼성전자 종합기술연구원 초빙교수, 2010년~2013년 한국정보과학회 인공지능소사이어티 회장직을 역임하였으며 2019년 서울대학교 AI 연구원 원장에 선임된 이후 지금까지 해당 분야의 선구자로 활약하고 있다.
생체 모사 로봇, 소프트 로봇, 웨어러블 로봇 분야의 연구를 지속하며, 2014년 국제로봇학회에서 한국인 최초로 젊은 연구자상을 수상하고, 2015년 물위를 도약할 수 있는 생체 모사 로봇 개발에 성공하여 학계의 주목을 받았다. 그 이후 독창적인 소프트 로봇, 웨어러블 로봇 등을 개발하여 〈Science Robotics〉에 게재하였고, 현재 국제로봇학회 부회장을 맡고 있으며, 세계 최대의 로봇학술대회인 국제로봇자동화학회(ICRA) 2027 유치위원장으로 대한민국 서울 유치에 성공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