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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로점] 서가 단면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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풍월당의 문화 예술 여행 시리즈 두 번째. 다른 어떤 가이드북에서도 만날 수 없는 리스본의 남다른 정보를 풍부하게 보유하고 있다. 그 대표적인 사례는 바로 리스본에 있는 파두하우스(파두 공연장)의 목록이다. 저자는 이 도시에서 보낸 매일 밤 찾아간 파두하우스들의 특징을 하나씩 명료하게 소개한다. 오직 이 책을 접한 독자만이 자신이 원하는 스타일의 리스본 파두하우스를 금방 찾을 수 있을 것이다.
이처럼 풍월당의 『리스본』에는 파두하우스 외에도 풍부한 시간을 투자해야만 얻을 수 있는 정보들이 가득하다. 여행 포털 사이트 등지에서 이미 유명한 카페나 식당은 물론, 현지인이 사랑하는 맛집과 골목 어귀에 숨은 좋은 카페들의 목록은 살펴보는 것만으로도 든든할 것이다. 또한 『리스본』을 읽으면 도시 리스본은 그냥 구경하기 좋은 도시가 아니라 끝없이 이어지는 이야기들로 변한다. 풍월당의 『리스본』은 그저 멋진 건물들이 늘어선 관광지가 아니라 그 안에서 어떤 사람들이 어떤 역사를 쌓아왔는지를 보여줌으로써 여행자가 ‘더 많은 것’을 볼 수 있도록 돕는다. 여행자는 오래된 건물을 만나면 그 역사를 함께 읽고, 현대 건축물을 만나면 이 건축가가 어떤 스타일로 이 건물을 만들었는지 가늠할 수 있을 것이다. 이 책을 추천한 다른 분들 : - 조선일보 2018년 10월 13일자 '한줄읽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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