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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정점] 서가 단면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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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마존 심리 분야 장기 베스트셀러. UCLA에서 뇌 과학으로 박사학위를 받고, 15년간 뇌 과학을 도구 삼아 ‘우울증’만 연구해온 우울증 덕후, 앨릭스 코브 박사가 그동안의 연구 성과를 집대성한 책이다. 이 책이 그동안의 우울증 책과 차별되는 점을 단 하나만 꼽으라면, ‘가장 과학적인 우울증 책’이라고 할 수 있다.
이 책은 뇌 과학(신경과학)이라는 최첨단 과학을 활용해 우울증이 어떻게 시작되는지, 발병의 원인은 무엇인지, 증상 하나하나의 구체적인 근거는 무엇인지, 그에 따른 폐해는 무엇인지, 그리고 결국은 우울증으로 치닫는 뇌 회로를 다시 돌려세울 방법이 무엇인지 등을 세심하면서도 낱낱이 살펴본다. 과학적 근거와 논리에 힘입은 이 책은 “지금까지 읽어본 우울증 책 중 가장 헛소리를 하지 않는 책(아마존 독자 서평)”이라는 극찬을 받으며 아마존 심리 분야에 장기간 베스트셀러 자리를 차지하고 있다.
: 지나치게 생각을 곱씹거나 마음속으로 끊임없이 자신을 깎아내리는 사람, 심각한 우울증에 빠져 있는 사람뿐 아니라 뇌 지식을 활용해 삶을 좀 더 잘 이해하고 싶은 사람이라면 읽어야 할 책이다. : 외계인이 된 듯한 기분을 느껴본 적이 있는가? 나만 빼고 다른 사람 모두 즐겁고 의미 있게 자기 삶을 살아가는 것 같은 기분. 나 혼자 세상의 모든 어려움을 잔뜩 짊어지고 어느 외딴 행성에 와 있는 듯한 느낌. 만약 이 느낌이 낯설지 않다면, 당신의 뇌도 ‘우울함의 하강나선’을 경험해본 적이 있다는 얘기다.
이때 당신의 뇌는 어떠한 상태일까? 몸과 마음이 지쳐 그 어떤 위로도 귀에 들어오지 않을 때, 의외로 과학이 답을 줄 수 있다. 왜 나의 뇌가 빠져나올 수 없는 검은 구멍 안으로 나를 빠뜨릴까? 나의 뇌가 ‘상승나선’을 그리려면 무엇이 필요할까? 이 책은 우리의 뇌가 다시 행복해지기 위한 조건들을 조목조목 과학적으로 설명해준다. 마음이 아플 때 아픈 이유를 모르면 더 아프다. 이 책으로 여러분 모두 뇌 과학의 힘을 빌려 불행의 혹성을 탈출하는 데 성공하길 빈다. 우리 모두에겐 행복할 권리가 있다. : 우울증은 우리를 무기력하게 한다. 작은 일조차 제대로 할 수 없을 것 같다. 자신과 미래에 대한 통제력을 잃고 웅크리게 만든다. 우울증 환자가 이 책을 읽기란 쉽지 않을 것이다. 일단 독서 자체가 부담스럽다. 그래도 이 책만은 권하고 싶다. 띄엄띄엄 골라 읽어도 좋다. 읽다 보면 느끼게 되리라. 우울증이 조금은 만만해 보인다는 사실을. 자신을 괴롭혀온 우울증을 조금은 통제할 수 있으리란 자신감도 갖게 되리라. 제대로 알 때 우리는 보다 큰 통제력을 가질 수 있으니까. 정신과 의사로서 나는 이 책이 무척 반갑다. 내게도, 고통받는 분들에게도 참 좋은 친구가 될 테니까. 이 책을 추천한 다른 분들 : - 동아일보 2018년 3월 17일자 '새로 나왔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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