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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로점] 서가 단면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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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색으로 가득 찬 세상에 살고 있다. 우리 몸에 걸친 옷, 손에 쥔 기기, 매일 타는 자동차, 음식 포장지, 화면에서 쏟아져 나오는 빛 등 모든 것이 컬러로 가득하다. 우리가 알아차리든 못 알아차리든 우리는 생생한 색채에 둘러싸여 있다. 사실 이런 색상을 당연하게 받아들이는 것은 쉬운 일이다. 하지만 이들 색채의 생산과 그것이 지니는 의미는 우리가 흔히 아는 것보다 인류 역사에서 훨씬 더 중요한 역할을 해왔다.
『풀 스펙트럼』은 복잡하지만 본질적인 색채와의 관계를 집약해내는 여러 측면을 탐구한다. 수십 년 동안 색에 대해 강한 집착을 보여온 저자는 이 책에서 최초의 안료 발견부터 오늘날 색채의 경계를 넓히고 있는 기술까지 자신의 지식을 총동원해 독자를 색의 여정으로 이끈다. 색에 대한 상호작용과 경험은 우리의 정신이 자연과 만나는 기본적인 방식이기 때문이다. 서문 : 내가 무심코 지나온 것들을 볼 수 있게 누군가 일깨워줄 때가 참 좋다. 애덤 로저스는 이 책에서 그 일을 해낸다. 그는 오늘날 일상에서 마주하는 색 하나하나가 우리가 발명한 기술이라고 알려준다. 색을 발명하다니! 머리가 터질 것 같다. : 컬러 과학의 세계를 만화경 들여다보듯 보여주는 놀라운 책. 이 책은 모든 것을 새롭게 바라보게 해준다. 이 책을 읽고 나면 도처에서 색소를 발견하게 된다. 책 속으로 푹 빠져들다보면 뒤에 남은 지적인 탐구를 발견하게 될 것이다. : 이 책에는 색에 관해 알고 싶은 모든 이야기가 담겨 있다. 우리 주변 세계를 물들이는 블루, 골드, 그린, 홍옥수 레드에 이르기까지 원석들로 가득하다. 하지만 태피스트리의 실이나 직물 이야기는 그 이상이다. 그 수많은 색조에 역사, 과학, 인간 문화의 스펙트럼이 오롯이 담겨 있다. 과학에 관한 극히 드문 놀라운 책이 바로 이 책이다. : 불을 껐을 때 보이는 색을 가리키는 단어가 있다. 아이겐그라우eigengrau 혹은 브레인 그레이라고 부른다. 한 장에서 다음 장으로 이 책을 읽어나가는 일은 아이겐그라우에서 풀 스펙트럼을 향해 디머 스위치를 올려가는 일이었다. 깨우침을 주고, 재미있고, 너무나 매혹적이다. 로저스는 역사, 화학, 생물학, 지질학을 아우르며 조상들이 살았던 세계보다 우리가 얼마나 더 컬러풀한 세계를 만들어왔는지 보여준다. 눈부실 각오를 하라. 이 책을 읽고 나면 당신의 눈에 보이는 컬러는 다시는 전과 같지 않을 테니까. : 최고의 과학 작가 중 한 명. : 산뜻하고 접근하기 쉬우며 우주를 형성하는 색을 보는 일상적인 경험 뒤에 숨어 있는 복잡성을 생생하게 보여주는 저자의 열정이 느껴진다. 폭넓은 관점을 유지하며 우리 모두를 위한 조사를 해 이 책에 담아냈다. : 예리하다. 로저스는 이 주제에 대해 톡톡 튀는 유머와 뚜렷한 열정을 가지고 있다. 로저스는 옵신에서 테크니컬러 영화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색채를 활기차고 대담하며 맑고 선명하게 표현한다. : 유익하고 재미있다. 로저스는 노련한 이야기꾼으로, 오랜 세월에 걸친 이야기를 능숙하게 풀어낸다. 이 책을 추천한 다른 분들 : - 한겨레 신문 2023년 9월 15일자 출판 새책 - 문화일보 2023년 9월 15일자 '이 책' - 조선일보 2023년 9월 16일자 '한줄읽기' -
동아일보 2023년 9월 16일자 '책의 향기' - 경향신문 2023년 9월 15일자 '새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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