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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라 웨스트오버, 김보라 감독, 정여울 작가가 추천하는 화제의 에세이. 깊은 시련 끝에 ‘새로 시작할 용기’에 대한 진정하고 솔직한 이야기. 미국 아마존 종합 1위, 4000여 개 리뷰의 극찬. 예측하기 어려운 미래 앞에서 새로운 시작의 의미를 곱씹게 되는 시기, 마음을 뒤흔드는 에세이다.

이 책은 젊은 암 생존자가 세상 속에서 분투하는 우리 각자에게 보내는 내밀한 편지이자, 시련 때문에 잃어버린 힘을 회복해나간 기록이며, 슬픔과 공존하며 끝내 희망으로 나아간 사람의 스토리다. 무엇보다 완전함과 불완전함의 경계에서 ‘엉망인 채 완전한’ 삶을 그려가고자 하는 우리 모두의 인생에 관해 이야기하는 책이다.

대학을 갓 졸업한 스물두 살에 저자 술라이커 저우아드는 생존률 35%의 백혈병 진단을 받는다. 1,500일간의 투병 생활, 그 가운데서 발견해낸 글쓰기의 보람, 힘겨운 나날에 곁을 지켜준 사람들과의 애증과 우정, 그리고 우울을 떨치고 새롭게 시작하기 위해 홀로 미 대륙을 가로지른 24,140킬로미터의 자동차 여행까지. 마치 소설처럼 강한 흡인력을 가진 이야기가 솔직하고도 섬세한 문장으로 펼쳐진다.

타라 웨스트오버, 셰릴 스트레이드, 엘리자베스 길버트 등 유수의 작가들이 일제히 주목한 이 책은 2021년 미국 아마존 종합 1위, 《뉴욕타임스》 베스트셀러에 올랐고 《워싱턴 포스트》, 《뉴욕 타임스 북 리뷰》 등 여러 매체에서 2021년 ‘올해의 책’으로 선정되었으며 4000개 넘는 추천 리뷰를 받는 등 서점가를 휩쓸고 있다. 한국의 김보라 감독, 정여울 작가 또한 애정을 담은 추천의 글로 찬사를 보냈다.

첫문장
시작은 가려움이었다. 세계를 여행하고 싶은 욕구나 이십 대 중반의 혈기왕성으로 몸이 근질근질하다고 할 때의 비유적인 가려움이 아니라, 말 그대로 몸의 가려움이었다.

김보라 (영화 「벌새」 감독)
: 술라이커 저우아드는 시련을 극복하고 더 용감해지는 클리셰를 답습하지 않는다. 대신 그는 ‘아름답고 완벽한 건강함’이라는 허황한 신기루를 좇는 우리에게 질병과 건강함, 완전함과 불완전함 사이의 허술한 경계에 관해 의미 있는 질문을 던진다. 결국 우리는 모두 건강의 왕국과 질병의 왕국 두 세계를 오가며 살아간다. 그러나 저우아드가 말하는 건강함이란 질병과 질병으로 상징되는 사회의 모든 것을 극복하거나 제거하는 것이 아니다. 우리 안에 있는 고통과 과거의 유령들을 껴안고 직시하는 것이다. 저우아드는 그가 겪은 최악의 사건으로 자신을 정의하고 싶지 않았기에 그만의 언어로 그의 이야기를 썼다. ‘엉망인 채 완전한 삶’ 속에서 하루하루 진실로 살아가자고 전하는 이 책은 삶의 어느 순간 퇴거의 시간을 가져야 했던 우리에게 건네는 깊은 위로이자, 우리가 안고 살아가는 한 움큼의 슬픔을 감싸주는 붕대 같은 글이다.
: 모든 것을 내려놓으면 보이는 것들에 관해 막연하게 이야기하는 건 쉽다. 그러나 정말 모든 것을 내려놓고, 무너져내리는 내 삶을 바라볼 용기를 잃지 않는 건 결코 쉽지 않다. 그런데 이 사람은 정말 그런 용기를 지녔다. 종군기자가 되는 것이 꿈이던 스물두 살 여성, 저우아드는 생존 확률 35%의 급성 골수성 백혈병을 진단받으면서 꿈도 사랑도 희망도 열정도 모두 내려놓아야 했던 그 고통의 시간들을 거침없는 솔직한 입담으로 펼쳐놓는다. 절망의 터널을 뚫고 목표를 향해 질주하는 삶이 아니라 나처럼 아픈 타인, 어쩌면 나보다 더 고독하고 아픈 타인들의 목소리를 듣고 기록하는 삶을 선택한 여성의 눈부신 깨달음이 가슴을 울린다. 지금까지 내려놓은 것들이 너무 안타깝고 아까워서, 더 내려놓아야 한다는 것이 문득 고통스러울 때, 이 책을 펼치며 나는 내 인생의 꿈과 희망을 처음부터 다시 배울 것이다. 기나긴 팬데믹의 터널에서 지쳐버린 우리가 ‘엉망인 채 완전한’ 삶이라는 축제를 부디 되찾을 수 있기를.
엘리자베스 길버트 (<먹고 기도하고 사랑하라> 저자)
: 생존자들을 ‘용감한’, ‘유연한’, ‘강인한’, ‘경이로운’이라는 말로 표현하는 것은 진부하게 들리겠지만, 술라이커 저우아드는 진실로 용감하고 유연하며 강인하고 경이로운 사람이다. 투병 회고록이자 희망의 연대기인 이 책은 압도적인 창조력과 경이로운 휴머니즘으로 이뤄낸 작품이다. 저우아드는 우리를 결코 예상하지 못한 경지로 이끈다. 병의 고통과 잃어버린 시간의 심연을, 길 위에서 만난 수많은 이방인의 내면을 보기 드문 관대함과 우아함으로 묘사해냈다. 내가 읽은 그 어떤 작품과도 다른 걸작이다. 이 이야기를 오랫동안 잊지 않고 간직할 것이다.
: 원래의 삶을 빼앗겼을 때, 우리는 어떻게 다시 살아갈 힘을 낼 수 있을까? 예상과 다르게 흘러가는 삶에 한숨짓고 있다면 이 책에서 반짝이는 무언가를 발견할 수 있을 것이다. 삶과 죽음 사이 황무지에서 체류했던 여성의 이 내밀한 기록은 말로 형용하기 어려운 감동을 준다.
키스 레이먼 (작가, 『헤비Heavy』 저자)
: 이 책은 영원히 분리되었다고 생각했던 내 삶의 파편들을 이어 붙여주었다. 대담한 필력과 야심이 넘쳐 흐르는 이 책은 한 세대에 한 번 나올까 말까 한 걸작이다. 저우아드의 용기에 감사를 보낸다.
: 이 젊은 백혈병 생존자의 회고록은 우리가 살아가는 팬데믹 시대에 소중한 지침을 제공한다. 저우아드는 고통스러운 치료 과정과 그 이후 계속되는 삶을 이야기함으로써 정답 없는 질문들과 함께 살아가는 데 필요한 용기를 생생히 보여준다.
로스앤젤레스 타임스
: 놀랍도록 솔직한 이 책에는 부서지는 마음을 향한 자기연민도, 생존자에게 기대되는 경건함도 없다. 저우아드는 건강과 질병, 과거와 현재를 옮겨 다니는 우리 모두의 인생 여정에 관한 이야기를 들려준다. 하루아침에 많은 게 바뀌고 점점 더 예측이 어려워지는 이 시대에 우리가 지녀야 할 균형 감각이 무엇인지 알려주는 책이다.
멀리사 페보스 (작가, 『걸후드Girlhood』 작가)
: 모든 생존자는 이 책을 읽어야 한다.
이 책을 추천한 다른 분들 : 
 - 한국일보 2022년 1월 14일자 '새책'
 - 동아일보 2022년 1월 15일자 '책의 향기'
 - 세계일보 2022년 1월 22일자 '새로 나온 책'

최근작 :<엉망인 채 완전한 축제> … 총 2종 (모두보기)
소개 :
최근작 : … 총 102종 (모두보기)
소개 :서울대학교 국어국문과를 졸업하고 출판사 편집자를 거쳐 다양한 분야의 책을 번역하고 있다. 옮긴 책으로는 『야생의 숨결 가까이』 『야생의 위로』 『야생의 식탁』 『몸이 아프다고 생각했습니다』 『에피쿠로스의 네 가지 처방』 『내가 왜 계속 살아야 합니까』 『모두가 가면을 벗는다면』 등이 있다.

윌북   
최근작 :<어른이라는 세계 세트 - 전10권>,<아이라는 세계 세트 - 전10권>,<인간관계론>등 총 268종
대표분야 :사진 1위 (브랜드 지수 117,435점), 영화/드라마 2위 (브랜드 지수 142,150점), 음식 이야기 4위 (브랜드 지수 44,685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