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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로점] 서가 단면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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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정훈 교수와 푸드비즈랩이 ‘더 잘 먹고, 더 잘 마시고, 더 잘 노는 세상’을 만들기 위해 고군분투한 활약상을 생생하게 전하고 있는 책이다. 저자들은 새로운 길을 개척하는 실험적이고 모험적인 연구집단이다. ‘먹고 마시는 비즈니스’와 ‘사람들의 행복’을 위한 연구를 하는 이들은 외식 경영, 농업경제, 농업정책 등 식품 관련 분야의 전형적인 연구 틀을 뛰어넘는다. 시공간의 제약을 두지 않고 사람과 음식과 시장이라면 무엇이든 연구주제로 만들어버린다.
지방의 작은 농가나 이름 없는 업체에서 만드는 김치와 고추장의 맛을 시각적으로 구현한 그래프를 만들고 이를 인터넷 쇼핑몰에 삽입하여 잘 알려지지 않았던 김치와 고추장의 매출을 올리는 데 기여하고, 국산맥주와 수입맥주의 맛이 그렇게 차이 나는지에 관해 실험하며, 와인바의 와인 매출을 은밀하게 높이기 위해 다양한 시각적.청각적 자극을 동원해보고, 순창 지역 음식들의 건강과 장수에 관한 스토리텔링을 만드는 한편 병원과 관련 업계, 방송국과 함께 순창에서의 다이어트 실험이라는 대형 프로젝트를 진행한다. : 푸드비즈랩을 이끄는 문정훈 교수의 세상을 넓게 보는 안목이 감탄스럽다. 이론에만 치우치지 않고 현장에서 잘 보이지 않는 부분을 일깨워주어 어떤 경영서적보다도 큰 도움을 받았다. 해외 진출이 숙명인 우리 같은 식품 제조기업은 문정훈 교수와 푸드비즈랩의 더 적극적인 행보를 기대하고 있다. : 푸드비즈랩은 생산자들에게는 신뢰할 수 있는 비즈니스 솔루션을, 요리사들에게는 참고할 만한 데이터를, 소비자들에게는 제대로 된 식품의 가치를 알리는 역할을 함께 해내고 있다. 푸드비즈랩이 앞으로 무슨 일을 하고 또 해낼 것인지 관련 업계 종사자들이 매의 눈으로 지켜보고 있는 이유이기도 하다. : 푸드비즈랩은 새로운 길을 개척하는 실험적이고 모험적인 연구집단이다. ‘먹고 마시고 노는 비즈니스 연구’라는 슬로건답게, 농업과 식품 비즈니스 분야에서 전형적인 연구 틀을 뛰어넘어 오직 소비자의 편익이라는 관점에서 ‘땅에서 입까지’ 먹거리에 관한 모든 과정을 연구한다. : 푸드비즈랩의 연구주제를 보고 있노라면 세련된 백화점 식품관에서 구수한 시골 장터까지 공간의 한계가 없어 보인다. 먹는 것과 관계 있다면 어디든 달려가는 사람들이 푸드비즈랩이다. : 바다에서 직접 잡은 멸치를 소비자들 취향에 맞게 가공해 적절한 유통 채널에 제대로 소개하고, ‘멸치가 다 멸치지’라는 고정관념을 넘어서 멸치의 다양한 매력을 알리는 작업에서 문정훈 교수님과 푸드비즈랩의 도움을 참 많이 받았다. 많은 1차 생산자들이 관심을 얻고 제품의 다양한 가치가 널리 알려지는 데 푸드비즈랩의 큰 역할을 기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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