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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대구역점] 서가 단면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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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달 재쇄 신화, 연내 1만 부 이상의 판매고를 올리며 요리 베스트셀러로 자리매김한 『파스타 마스터 클래스』 제리코 레시피의 두 번째 요리책. 고기를 좋아하지만 채식을 지향하는 플렉시테리언인 저자. 그녀가 진정 맛있어서 자꾸 해 먹고, 주변 육식인들에게 소개하며 “이렇게만 해 주면 매일도 먹겠다!”는 극찬 후기가 쏟아진 채소 요리 레시피들을 세상에 처음 공개했다.
냉장고에 항상 있는 토마토, 당근, 호박, 양배추, 가지, 버섯, 파, 무 8가지 일상 채소를 주인공으로 각 채소가 가진 고유의 맛을 가장 맛있게 만들어 먹을 수 있는 100% 채식 레시피가 쏟아진다. 계절 따라 채소를 고르는 법, 요리 중간과 마지막에 채소의 풍미를 끌어올리는 킥, 밥물 맞추기나 재료 손질 등 주방에서의 노하우까지 아낌없이 담아내 눈앞에서 클래스를 듣는 듯한 현장감을 느끼게 한다. 동시대 가장 주목받는 사진가 정멜멜의 특별한 협업 또한 반드시 이 책을 소장해야 하는 또 하나의 이유다. 특별한 시선으로 담아낸 채소들의 면면이 진한 잔상을 남기며, 기존 요리책에서 쉽게 보지 못한 섬세하고 아름다운 과정 사진들로 우리가 생각했던 채소 요리의 상식을 180도 뒤집는다. : 책을 열면 채소들이 습격해온다. 누가 채식이 순하고 착한 음식이라고 했던가?
이토록 압도적이고 화려한 요리의 주재료가 파, 호박, 무, 당근 등이라는 점이 또 하나의 반전이다. 만년 조연이었던 흔한 채소들의 가능성을 무한대로 넓혀놓는 놀라운 책이다. : 가장 만만하게 구할 수 있는 재료들로 이렇게 근사한 채소 요리를
만들 수 있다는 것에 놀라지 않을 수 없는데, 나 스스로를 정성스럽게 잘 해 먹이는 일에 관심이 많은 사람이라면 이 책은 반드시 가지고 있어야 한다. 분명 부엌에 두고 닳고 닳도록 보는 요리책이 될 것이다. 이 책을 추천한 다른 분들 : - 조선일보 2022년 2월 26일자 '한줄읽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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