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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로점] 서가 단면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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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년 출간 이후, 수많은 독자로부터 꼭 읽어야 할 최고의 ‘부자학 입문서’로 꼽혀온 『부자의 그릇』이 양장 개정판으로 새롭게 출간됐다. 이 책은 김봉진 우아한형제들 의장, 청울림 유대열 대표, 하정우 배우 등이 강력 추천하고, 40곳이 넘는 유튜브 채널에서 소개되며, 수많은 젊은 부자와 독자로부터 실제 삶에 적용할 수 있는 최고의 ‘부자학 입문서’로 꼽혀왔다. 대체 이 책에 어떤 비결이 숨어 있기에, 이토록 꾸준히 사랑받으며 스테디셀러로 자리매김한 걸까?
『부자의 그릇』은 일생을 ‘돈의 교양’을 알리는 데 바쳐온 일본 최고의 경제금융 교육 전문가 이즈미 마사토가 소설 형식으로 쓴 경제경영 교양서다. 한때 연 매출 12억의 주먹밥 가게 사장이었다가 도산해 3억 원의 빚을 지고 공원을 방황하던 한 젊은 사업가가 수수께끼 노인을 만나 장장 7시간에 걸쳐 돈의 본질과 돈을 다루는 능력을 키우는 법을 배우는 과정을 다루고 있다. 이 책은 부자가 되는 방법이 돈을 좇는 데 있지 않고 신용을 쌓는 일이라고 말한다. 남을 위해 돈을 쓰고, 다른 사람의 기대에 부응하며, 약속을 철저히 지키는 일들이 어떻게 돈을 불러 모으는지, ‘돈과 신용의 원리’에 관해 누구나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흥미로운 스토리텔링을 통해 전달한다. 돈에 대한 명쾌한 통찰을 담고 있어서, ‘연봉이 적어서, 빚이 있어서, 운이 나빠서, 불황이라서, 이율이 낮아서, 세상이 불공평해서’ 돈이 모이지 않는다며 좌절한 이들에게 다시 도전할 수 있는 용기와 돈을 장악하는 힘을 불어넣어 준다. 1장 부자의 질문 : 우리가 돈에 대해 잘 모르고 있다는 사실을, 이 책을 읽으며 새삼스레 깨달았다. 옛날에는 사람들이 물물거래를 했다. 그러다 직접 물건으로만 바꾸는 게 어려우니 조개껍데기 등으로 대신 거래를 했다. 서로의 신용을 거래한 셈이다. 이렇게 신용을 눈에 보이고 거래하기 쉬운 형태로 바꾼 것이 바로 돈이다.
이 책은 그러한 돈의 기본적인 구조를 알려주면서, 어떻게 신용을 쌓고 지켜야 하는지, 왜 신용을 쌓아야 돈이 들어오는지 알려준다. 누구나 재미있고 편하게 읽을 수 있지만, 내가 돈의 속성에 대해 정말 알고 싶었을 때 읽었던 여러 책 중에서 가장 와닿은 책이다. 누가 돈에 관해 이야기할 때면 꼭 추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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