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문호 톨스토이의 자전소설 3부작의 두 번째 작품. 레프 톨스토이의 문학작품과 일기, 서간, 기고문, 논집을 모두 아우르는 「레프 톨스토이 전집」의 보급판 「톨스토이 클래식」 시리즈의 열두 번째 책이다. 톨스토이는 카프카즈에서 군 생활을 하며 처녀작인 『유년시절』을 발표하고, 이후 『소년시절』, 『청년시절』을 잇달아 발표하며 3부작으로 된 자전소설을 완성한다.
소설은 『유년시절』의 마지막 장면과 이어지는데, 주인공 니콜렌카는 어머니의 죽음을 겪은 후 가족과 함께 모스크바의 외할머니 댁으로 떠난다. 소설에서 니콜렌카는 형으로부터 느낀 열등감, 가까웠던 카를 이바느이치와의 이별, 마샤나 카텐카에게 느끼는 사랑의 감정 등 일련의 사건들을 통해 다양한 감정을 경험하며 성장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소년시절』은 유년시절 이후 누구나 겪을 수 있는 청소년 시기의 다양한 감정과 그를 통한 성장을 보여주는데, 톨스토이는 이런 보편적인 이야기를 자신만의 서정적이고 아름다운 필치로 풀어낸다. 소설을 읽은 독자라면 누구나 자신의 소년시절과 추억들을 떠올리며 니콜라이의 감정과 생각에 큰 공감을 할 수 있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