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곳곳에 자리한 크고 작은 역사의 현장들을 직접 찾아가 볼 수 있도록 이끄는 친절한 답사 책이면서 문화유산에 얽힌 흥미진진한 이야기를 들려주는 또 하나의 역사 교과서다. 이 책은 오늘날의 ‘서울’에서 특히 조선 시대와 일제 강점기로 함께 시간 여행을 떠나자고 제안한다.
경복궁과 인왕산 아래 자리 잡은 ‘서촌 일대’, 홍제천을 따라 유서 깊은 유적이 남아 있는 ‘창의문 밖 동네’, 옛 서울을 품고 있는 ‘한양도성’, 과거와 현재가 공존하는 ‘서대문 밖 동네’, 지금으로부터 100여 년 전 서양인촌이라고 불리던 ‘정동 일대’로 옛사람의 흔적을 뒤쫓아 가 보는 것이다.
어떻게 가야 하는지 안내판도 없고, 시설 또한 제대로 정비되지 않은 골목, 주택 담장, 아파트 주차장 같은 뜻밖의 장소에서 600년 역사 도시 서울의 흔적들을 만나는 아주 특별하고 소중한 경험을 하게 될 것이다.
1977년 서울 출생. 성균관대학교에서 역사교육을, 명지대학교 대학원 미술사학과에서 한국 근현대미술사를 공부했다. 해방 공간과 한국전쟁, 분단 문제에 관심이 많다. 현재 고등학교에서 역사를 가르치고 있다.
《낯선 그리움의 땅 만주》, 《서울 골목의 숨은 유적 찾기》, 《문화재를 지킨 사람들》을 썼으며, 〈1950년대 북한과 소련의 미술 교류 연구〉, 〈선우담의 해방 이후 활동과 회화 연구〉, 〈한국전쟁 여성사 수업 사례-한국전쟁으로 배우자를 잃은 여성을 중심으로〉 등의 논문을 썼다.
서울시립대학교에서 시각디자인을 공부했으며, 지금은 여러 책에 그림과 지도를 그리고 있습니다. 이 책을 보는 어린이들이 우리 역사와 유적을 좀 더 쉽게 이해하고 자랑스럽게 여기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작업했습니다.
그동안 그린 책으로는 《손에 잡히는 사회 교과서: 지형과 생활》, 《살아있는 지리 교과서》, 《똑똑한 지리책》, 《어린이를 위한 지도로 보는 한국사》, 《어린이를 위한 지도로 보는 한국사》, 《서울 골목의 숨은 유적 찾기》 등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