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링턴과 슈투트가르트 방송교향악단의 라이브 전집의 두 번째 앨범에서는 명암, 강약, 완급의 대비를 극대화한 2번과, 무겁고 어두운 긴장감과 박력이 압도적인 4번 연주를 들려준다. 이번 앨범에서도 소위 <슈투트가르트 사운드>가 빛을 발한다. 노링턴은 원전악기 연주의 효과를 살려 낭만주의 작품에서도 현에서 논 비브라토 주법을 애용하는데, 그 결과 따뜻한 산뜻한 음향이 탄생한다. 또한 바이올린 양익형 배치로 선율의 주고 받음과 밀고 땅기는 재미를 극대화하고 있다. 노링턴의 지휘봉 아래에서 슈만의 원곡들은 표정이 풍부하고 선명하고 강렬한 색채로 재탄생하고 있다. 보너스 트랙으로 노링턴 자신의 작품 해설이 수록되어 있다.
1-1. Symphony No.2 C major (1-4)
1-2. Symphony No.4 D minor (5-8)
1-3. Concert introduction by Roger Norrington (9-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