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곡가, 외교가, 성직자로 하늘이 주신 놀라운 능력의 소유자였던 스테파니가 1688년 하노버의 궁정악장으로 있으면서 작곡한 "파토의 승리"를 비롯한 오페라들의 주요 부분을 모은 음반이다.
그의 작품들은 독일 오페라 발전에 지대한 영향을 미친 것으로, 특히 1689년 히노버 궁정가극장의 개막을 위한 오페라 "엔리코 레오네"는 그의 최고 걸작이다. "엔리코 레오네"에서 보여주는 "미르키의 유쾌한 음악가들"의 연주는 장엄하게 울려퍼지는 타악기의 음향을 바탕으로 정갈하면서도 감상자를 압도하는 힘을 갖고 있는 명연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