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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로점] 서가 단면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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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작 'Millennium'으로 전세계적으로 3천만장을 판매하며 팝뮤직의 역사를 새로이 썼던 백스트리트 보이즈의 새 앨범이 11월 21일 발매되었다.
이 앨범의 첫 커트 싱글 'Shape of My Heart'는 순수 라디오 에어플레이만 가지고 빌보드 싱글 차트에 39위로 핫샷 데뷔, 11월 21일 현재 10위를 차지하며 그들의 변함없는 저력을 보여주고 있다. 브라이언의 애절한 목소리로 시작되는 'Shape Of My Heart'는 매력적인 Aj의 보컬로 이어진 후, 다섯 멤버의 절묘하고 안정된 하모니로 들려주는 후렴구를 지나 닉의 목소리로 채워지는 고음부분으로 이어지고 있다. 자신의 삶을 지탱해주도록 힘이 되어 주는 여인에게 바친다는 이 곡은 전작 'I Want It That Way'와 다소 비슷한 느낌을 주지만 훨씬 성숙된, 백스트리트 보이즈만의 절묘한 하모니와 감미로움을 감상할 수 있는 미드템포의 곡이다. 미국내에서 700만장 초도주문으로 다시 한번 세간을 놀라게 만든, 새 앨범은 세계 최고의 프로듀서 맥스마틴이 전작에 이어서 참여, 선두지휘해 백스트리트 보이즈만의 장점을 훌륭히 살려냈다. 다섯 멤버들이 함께 작곡, 작사에 참여한 곡 'The answer to our life', 'Time'은 이들의 한층 성숙된 뮤지션으로의 변화를 만나볼 수 있고 또한 'Time'은 마돈나, 토니 브랙스톤 등 당대 일류 아티스트 전작에 참여했던 프로듀서이자 빌보드 10위권에 100곡이 넘는 히트싱글을 만들었던 베이비페이스가 프로듀서해 또 다른 백스트리트 보이즈의 매력을 담아냈다. 매우 흑인적인 R&B 발라드곡으로 지금까지 보여주었던 음악스타일과는 차이를 보여주는 곡이다. 버거킹 송으로 쓰여져 이미 센세이션을 일으켰던 'It's true', 감미로운 발라드곡 'I promise you' 외에 두 번째 싱글로 커트된 곡 'The call'은 맥스마틴의 천부적인 소질이 발휘된 수작으로, 전혀 예기치 못했던 음악스타일을 선보이고 있는 곡이어서 벌써부터 큰 반향을 이끌고 있다. 제목답게 전화를 걸고 있는 듯한 전자 음향을 사용했고 상당히 강한 비트와 라틴 리듬이 가미되어 강렬한 인상을 주는 곡이다. 총 14곡이 수록된 새 앨범은 이들의 신작을 고대해 왔던 팬들의 기대를 충족시키고 남을 앨범이다. 앨범의 타이틀처럼 백스트리트 보이즈와 관련된 사진, 뮤직비디오, 앨범 자켓 모두 다크 블랙& 블루톤으로 처리되어 세련된 이미지를 한층 느낄 수 있다. 전작 'Millennium'과 다소 비슷한 곡들도 있지만 음악적으로 상당히 진보하고 발전된 새 앨범 'Black & Blue'. 앨범 수록곡의 반을 멤버들이 직접 작곡했고 보컬리스트로서도 더욱 안정되고 수려한 하모니를 들려주는 이번 신작에서 더 이상 백스트리트 보이즈 (뒷 골목 소년들)가 아닌 팝의 중심에 우뚝 선 백스트리트 보이즈를 만나실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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