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탈리아 피아니스트인 미켈란젤리는 브레시아와 밀라노 음악원에서 공부한 뒤 1939년 제네바 국제 콩쿠르에서 1위에 입상하였다. 전후 그의 명성은 급격히 높아졌는데 연주자로서 매우 개성적인 길을 걸어 연주회나 레코딩에 인색하였으나 가장 위대한 피아니스트 가운데 한 사람으로 알려지게 되었다.
터치의 기교와 주목할만한 색채감을 만들어내는 남다른 기술을 통해 그는 매우 신중하고 냉정하게 작품들에 접근했던 모습을 보여주었다. 또한 연주뿐만 아니라 후학을 양성하는데도 힘을 많이 쏟았던 연주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