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히 BWV198이 감동적인데, 폴란드의 여왕이며 작센지방 제후 프리드리히-아우구스트의 부인이었던 크리스티아네 에버하르디네의 장례식에 연주되었던 합창음악으로, 전편에 비통함이 그득하다. 구슬프게 수놓는 오보에와 파곳이 오랫동안 가슴을 아프게 한다.
214번의 1악장은 크리스마스 오라토리오 첫 악장의 모태가 되었으므로, 바흐 팬이라면 듣자마자 무릎을 치게 될 것이다. 헤레베허가 추구한 고도의 종교적 순수성은 악곡의 성격에 맞게 축제 분위기로 승화한다.
불꽃튀는 팡파르와 결이 고운 현의 질감이 조화를 이루고 따뜻한 울림과 힘, 유연성을 겸비한 합창이 음의 성찬을 이룬다. 더 좋은 해석을 찾기란 불가능하다.
*클래시카 쇼크, 레페르트와 만점, 음악의 세계 쇼크
- 1-1. Vereinigte Zwietracht der wechselnden Saiten BWV 207
- 1-2. Tonet, ihr Pauken! Erschallet, Trompeten BWV 214
- 2-1. Gott, man lobet dich in der Stille BWV 120
- 2-2. Preise, Jerusalem, den Herrn BWV 119
- 3-1. Wir danken dir, Gott, wir danken dir BWV 29
- 3-2. Cantate, Bwv 198
- 3-3. Cantate, Bwv 7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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