얀손스가 전하는 쇼스타코비치의 풍자와 힘
“점점 더 쇼스타코비치의 음악은 전 세계인들을 매료시키고 있으며, 그들의 가장 깊은 감정은 다른 무엇과도 비교할 수 없을 정도로 시대를 초월한 상태로 남아 있으면서도 상처 입은 시대를 증언합니다.” 생전의 마리스 얀손스는 “쇼스타코비치는 가장 진지하고 성실한 작곡가 중 한 명”이라고 말했다. 마리스 얀손스(1943~2019) 사망 후 그가 남긴 음원과 음반으로 음반 역사에 새로운 금자탑을 짓고 있는 바이에른 방송교향악단이 쇼스타코비치의 주요 작품이자, 얀손스가 주력한 작품이었던 협주곡과 교향곡을 담은 CD를 발매했다. 피아노와 트럼펫이 조화를 이루는 피아노 협주곡 1번 op.35와 교향곡 9번 op.70이다. 각각 다른 시기와 장소에서 녹음한 실황으로 피아니스트 예핌 브로프만과 바이에른 방송교향악단 트럼펫 수석 한스 로빈이 함께 한 협주곡은 2012년 10월 뮌헨 헤라클레스홀 실황, 교향곡은 2011년 3월 빈 무지크페어라인 실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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