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33작의 3막으로 된 이 멜로드라마는 1833년 3월 17일 피렌체의 라 페르골라 극장에서 초연되었다. 도니제티의 대표작은 아니지만, 그가 작곡했던 작품 중 아름답지만 널리 알려지지 않은 작품 중의 하나로 꼽힌다. 이 레코딩의 펜다찬스키는 유명한 카바예보다 유려한 피아니시미와 깊은 감정의 몰입을 들려주고 있으며, 부드럽고 아름다운 연주가 일품이다.
19세기 초 이탈리아의 오페라부파에서 오페라세리아로의 전환점에 위치하는 작곡가로 그의 오페라는 오페라부파에서 오페라세리아의 걸작에 이르기까지 폭넓은 내용을 지니고 있다. 초기의 작품을 빼면 유창하고 아름다운 선율과 적절한 극적 효과를 지녔고 이는 빈약한 관현악법과 대본의 평범함을 보완해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