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에서 탱고음악 전도사로 광범위한 활동을 펼치고 있는 반도네온 연주자 위르겐 카르테가 피아니스트 파비안 클렌츠케와 만나 2000년 결성한 탱고 듀오 아모라타도의 음반이다. 위르겐 카르테는 다양한 형태의 탱고 프로젝트를 이끌고 있지만 그 가운데 그의 강렬한 흡입력을 만끽할 수 있는 것은 바로 이 듀오 프로젝트일 것이다. 대단히 빠른 리듬감으로 압도하는 그의 연주이지만 <라 쿰파르시타>에서는 오히려 애절함이 느껴지는 감각적 표현을 펼치는 등 다채로움을 만끽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