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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로점] 서가 단면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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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스트셀러 '커런시 워 Currency Wars'의 저자 제임스 리카즈의 책. 불과 몇 달 사이, 세계경제에는 경고등이 켜졌다. 엄청난 성장세를 자랑하던 중국경제가 휘청거리고 증시는 폭락했으며 위안화 평가절하가 발표됐다. 이 추세가 언제까지 계속될지를 놓고 연일 뉴스가 쏟아진다. 한편 미국의 금리인상이 임박했다는 예상 아래, 이후 여파와 국제경제 판도에 대한 예측으로 세계는 들썩인다.
이 책은 이러한 대혼란 시대에 국제금융시장의 은밀한 움직임과 저마다의 손익계산을 꿰뚫어본다. 저자의 예견과 정확히 맞아떨어지는 최근 중국의 행보는, 결국 그가 펼쳐 보이는 화폐전쟁의 조망도가 얼마나 구체적이고 예리한지에 대한 방증이다. 미래의 국제통화시스템은 달러를 기반으로 하지 않을 것이다. 새로운 통화기준이 금이 될지, SDR이 될지 아니면 지역적인 준비통화가 될지는 앞으로 지켜봐야 할 문제이며, 여전히 선택의 폭은 넓지 않다. 이 책을 통해 달러의 종말과 그로 인한 국제통화시스템의 몰락을 이해하고, 나아가 잿더미에서 일어날 새로운 시스템을 예견할 수 있을 것이다. 한국의 독자들에게 .글을 시작하며 : “《화폐의 몰락》은 매우 거대하고 도발적인 아이디어를 자극적인 발언이 아닌 객관적 시각으로 명확히 설명하고 전달한다. 저자의 독보적인 통찰력 덕분에 세계의 지역별 상황들은 일련의 연결고리로 이어진다. 《화폐전쟁》의 훌륭한 차기작이다.”
: “특히 2008년 금융위기 이후, 엄청난 긴장이 축적돼온 국제금융시스템을 흡입력 있게 설명하고 있다. 저자는 타고난 선생이다. 금융위기와 그 원인을 진지하게 탐구하고 싶다면 이 책을 읽어라.”
: “전적으로 달러에 의존해온 미국과 세계에 앞으로 어떤 일이 벌어질지 알려주는, 투자자와 소비자들에게 꼭 필요한 지침서. 미래를 걱정하는 사람들에게 중요한 책이다.”
: “인플레이션-디플레이션 역설, 달러를 위협하는 적대세력, Fed의 전략에 대한 분석이 예리하다. 이 책은 베스트셀러인 전작 《화폐전쟁》보다 훨씬 뛰어나다. 좋은 책은 세상을 다른 시각으로 보게 해준다. 바로 이 책이 그렇다.”
이 책을 추천한 다른 분들 : - 중앙일보 2015년 9월 5일자 '책 속으로' - 동아일보 2015년 9월 12일자 '책의 향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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