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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명 '이현우'보다 '로쟈'라는 필명으로 더 유명한 사람. '곁다리 인문학자', '가장 영향력 있는 인터넷 서평꾼', '하루에 1천 명이 방문하는 블로그의 주인장'…. 이런 수식어가 늘 따라 붙는 사람. 이 책은 문학 연구자인 로쟈가 처음으로 대중을 대상으로 내놓은 문학 교양서라고 할 수 있다. 제목에 있는 것처럼 이 책은 세계문학을 '다시 읽기' 위한 책이다.

책은 2부로 구성되어 있다. 먼저 '세계문학 다시 읽기'란 제목을 단 1부에는 13개의 작품에 대한 글과 그것과 함께 읽으면 좋을 만한 작품을 '겹쳐 읽기'란 이름으로 배치해놓았다. 2부 '세계문학이란 무엇인가'에는 세계문학을 읽고 생각해보는 데 참고가 될 만한 글들, 세계문학을 읽기 위해 알아야 할 여러 교양 지식들을 담아놓았다.

1부 '세계문학 다시 읽기'에 소개되어 있는 작품은 모두 세계문학 고전이라고 할 수 있는 것들로, 셰익스피어와 괴테, 단테 같은 문호를 앞세우고, 푸슈킨과 레르몬토프, 고골, 안데르센 등의 작품을 거쳐, 현대의 헤르만 헤세의 <데미안>, 알베르 카뮈의 <이방인>, 데이비드 샐린저의 <호밀밭의 파수꾼> 등에 이르기까지 광범위한 작품들을 소개하고 있다.

2부 '세계문학이란 무엇인가'에는 '세계문학'의 전제조건인 다양한 교양 지식을 먼저 전달하고 있다. 즉 국가, 세계시민, 언어의 운명에 대해서 이론적인 고민을 한 뒤에, 과연 무엇이 세계문학인지 진지하게 검토하고 있다.

이 글들을 읽다보면 로쟈가 던지는 다양한 질문거리와 만나게 된다. 셰익스피어의 희곡은 왕권과 제국주의를 옹호하는 작품이 아닐까? 러시아의 낭만주의 작가인 푸슈킨과 레르몬토프는 사랑과 이별을 서로 어떤 시각으로 바라봤을까? 과연 무엇이 진짜 세계문학일까? 이런 질문이 책 곳곳에 새겨져 있으며, 이런 질문을 가지고 작품을 읽는 것이 '다시 읽기' '고쳐 읽기'의 묘미라 할 수 있다.

이 책을 추천한 다른 분들 : 
 - 한겨레 신문 2012년 06월 22일 잠깐 독서

최근작 :<[큰글자도서] 너의 운명으로 달아나라>,<로쟈의 한국문학 수업 : 여성작가 편>,<로쟈의 한국문학 수업 : 남성작가 편> … 총 65종 (모두보기)
소개 :서울대학교 노어노문학과를 졸업하고 같은 대학원에서 박사학위를 받았다. ‘로쟈’라는 필명을 가지고 매일 새롭게 출간되는 책들을 소개하는 서평가로 활동하며 이름을 알렸다. 주로 대학 바깥에서 러시아문학과 세계문학, 한국문학, 인문학을 강의하며 여러 매체에 칼럼을 연재하고 있다. 지은 책으로 《로쟈의 러시아 문학 강의》, 《로쟈의 세계문학 다시 읽기》, 《로쟈와 함께 읽는 문학 속의 철학》, 《로쟈와 함께 읽는 지젝》, 《너의 운명으로 달아나라》, 《책에 빠져 죽지 않기》, 《책을 읽을 자유》 등이 있다.

오월의봄   
최근작 :<미래에서 날아온 회고록>,<엄마라는 이상한 세계>,<돌봄의 사회학>등 총 222종
대표분야 :한국사회비평/칼럼 3위 (브랜드 지수 160,375점)
추천도서 :<폭력과 존엄 사이>
은유 작가의 간첩 조작 사건 피해자 인터뷰집. 국가권력의 무자비한 고문과 폭력 속에서도 삶을 놓지 않은 이들의 목소리가 고스란히 담겨있다. 책 속에서 독자들은 고문이나 오랜 수감 생활이 고통을 넘어 자기 자신을 새롭게 발견하는 시간으로, 혹은 더 단단한 인연을 다지는 시간으로 다시 태어나는 것을 보게 된다. 작가는 오랜 시간 이들의 이야기에 귀를 기울이며 그 순간들을 생생하고도 섬세하게 포착해냈다. 

임세현(편집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