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호승 (시인, 《내 인생에 용기가 되어준 한마디》의 저자) : 인생에는 혁명이 일어날 때가 있다. 그 혁명은 인생을 변화시키고 성장시킨다. 무엇보다도 인간의 영혼을 아름답게 한다. 이 책은 독서의 과정 속에서 인생에 혁명을 일으킨 구절들에 대한 성찰의 영성적 빛을 모아놓은 책이다. 나는 이 책을 읽으며 밑줄을 긋지 않고는 견딜 수 없었던 문장의 한 구절에서 인생의 혁명이 시작되었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인생이라는 아름다운 혁명을 이루기 위해서는 어떠한 영성의 강을 건너야 하는지 고요히 깨닫게 되었다.
김기석 (청파교회 원로 목사, 『고백의 언어들』) : 하늘의 숨결은 좀 야하다. 너와 나 사이를 무람없이 오가며 우리를 한 몸으로 만드니 말이다. 길에서 만난 벗의 ‘덩’ 장단에 다른 벗이 ‘더꿍’ 화답한다. 이제는 우리가 ‘얼쑤!’ 추임새를 넣으며 어깨춤을 출 차례가 아니겠는가. 박총이라는 가인이 있어 참 좋다.
김응교 (시인, 문학평론가, 숙명여대 교수) : 나를 즐기렴, 시든 꽃에 반하다, 시시한 삶을 고르다, 폭풍보다 센 빈풍貧風. 예사롭지 않은 깊은 문장이다. 쉽게 한 장 넘길 수 없는 이 책이 주는 상상력은 혁명의 잉걸불이다. 박총 선생이 고른 시 한 편, 글 한 행을 현미밥 먹듯 꼭꼭 씹어 먹는다면, 그 누군가의 실존에 보이지 않는 혁명이 일어날 것이다. 곰삭혀 읽으신다면 늪을 기어가는 단독자의 행복한 나날을 악착같이 누리실 것이다.
김현진 (에세이스트) : 이 세상에 대한 자기도취 없는 연민, 이 세상에 대한 의로우나 난폭하지 않은 분노, 모래알처럼 사소한 것들에 대한 사랑까지, 이번에도 박총답다. 그러므로 신자이든 비신자이든 이 ‘글귀 낚는 어부’의 책에서 위로를 얻을 것을 보증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