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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을 어루만지고 삶의 갈피마다 켜켜이 스며든 125개의 문장들. 제목 그대로 인생을 뒤흔든 구절들을 한데 모았다. 다양한 분야와 형식을 넘나들며 책 읽기를 즐겨온 저자가 자신에게 깊은 영향을 준 구절들을 고르고 골라, 그에 잇대어 일상의 소중함, 생명의 신비, 영성의 다양한 얼굴, 교회와 세상을 향한 예리한 비판 등을 써내려간 개성 넘치는 앤솔러지요, 책에 관한 책이다.

목사의 설교만큼 노조원의 연설에서도, 위대한 고전만큼 만화책에서도, 찬송가만큼 대중가요에서도 ‘은혜’를 받아온 그인 만큼, 문장의 출처도 시, 소설, 에세이를 넘어 노랫말, 기사, 구전되는 잠언, 애니메이션의 대사까지를 아우른다. 이 책을 추천한 정호승 시인은 "이 책은 독서의 과정 속에서 인생에 혁명을 일으킨 구절들에 대한 성찰의 영성적 빛을 모아놓은 책이다. 나는 이 책을 읽으며 밑줄을 긋지 않고는 견딜 수 없었던 문장의 한 구절에서 인생의 혁명이 시작되었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라고 했다.

서문 ˙ 007

1 시든 꽃에 반하다

나를 즐기렴 ˙ 016┃시든 꽃에 반하다 ˙ 018┃하찮기에 더 소중한 ˙ 020┃내게 온 이 하나만큼은 ˙ 023┃거절만큼 절박한 요청이 있으랴 ˙ 025┃가식적인, 아니 가시적인 ˙ 027┃참 즐거움의 색은 초록 ˙ 030┃믿지 않되 존중하는 ˙ 032┃공손히‘살 보시’를 받다 ˙ 033┃그분이 손수 짠 무늬 ˙ 035┃노동과 미학이 얼싸안을 때 ˙ 038┃헌신보다 향유가 먼저다 ˙ 041┃‘나’가 아니라‘우리’로 ˙ 044┃하나님의 동문서답 ˙ 045┃구제는 없다 ˙ 048┃아무것도 하지 않는 것이 가장 어렵다 ˙ 050┃늘 있는 것들을 위한 노래 ˙ 054┃온 세상 vs. 단 한 명 ˙ 056┃바람의 애무 ˙ 058┃고통을 시로 바꾸는 연금술사 ˙ 059┃나의 살던 고향은 ˙ 061┃가혹해서 아름다운 행복론 ˙ 064┃사랑하면 죽는다 ˙ 065

2 시시한 삶을 고르다

나태함의 두 얼굴 ˙ 068┃둠벙을 만드는 그리스도인 ˙ 069┃게으름은 천부인권이다 ˙ 072┃제 숨을 쉬며 걷는길 ˙ 074┃오죽하면 하나님이 한숨을 돌리셨을까 ˙ 076┃안식을 향한 열망 ˙ 078┃두려움의 부재와 과잉 사이 ˙ 080┃입맞춤 하나 지니고 살리 ˙ 084┃말보다 꽃 ˙ 086┃강함은 관계에서 나온다 ˙ 089┃우리는‘복수형단수’로 존재한다 ˙ 090┃본디 천박한 은혜 ˙ 094┃신이 날 사랑하는 방식 ˙ 097┃죽음에서 피워낸 경제학 ˙ 100┃향유가 생태다 ˙ 102┃그 집에 가고 싶다 ˙ 103┃잔인한 소속감 ˙ 104┃시시한 삶을 고르다 ˙ 106┃한국 교회에 가장 절실한 가르침 ˙ 108┃폭풍보다 센 빈풍貧風 ˙ 111┃가장 무서운 말 ˙ 112┃광장으로 가신 예수 ˙ 115┃신이 기도에 응답하는 방법 ˙ 120┃도리도리가 먼저다 ˙ 122┃병든 육체와 함께 구원을 기다리다 ˙ 124

3 신발 끈 매는 걸 보러 가다

쥐와의 동침 ˙ 128┃이야기로 영생하다 ˙ 132┃예수에 대한 의리 ˙ 133┃스스로 살 수 없는 하나님 ˙ 135┃사라지게 두라 ˙ 138┃방언보다 방귀 ˙ 140┃출애굽은 모든 나라의 경험이다 ˙ 142┃세상 모든 주부에게 ˙ 145┃신발 끈 매는 걸 보러 가다 ˙ 150┃책 읽기의 회심 ˙ 152┃전쟁을 부르는 경제 ˙ 156┃유목이라는 전쟁기계 ˙ 160┃하늘에 뿌리내린 자들 ˙ 163┃축제연출가 하나님 ˙ 165┃꿀 타지 않은 일상 ˙ 168┃뿌리가 부끄럽다 ˙ 170┃생활과 신앙이 하나였던 시절의 기도 ˙ 173┃왜곡된 모정 ˙ 178┃넌 작아지니? 난 커지는데! ˙ 181┃획일성의 저주 ˙ 184┃가까운 벗이 위인이다 ˙ 186┃귀여운 교인 ˙ 192┃불안은 나의 양식, 약함은 나의 음료 ˙ 194┃도시에 사막을 일구라 ˙ 195┃걷기는 배타적이다 ˙ 196

4 시적이지 않은 혁명은 가라

창녀가 집전한 성찬 ˙ 202┃두 번째로 위대한 기도 ˙ 207┃신분 상승의 욕망을 버려라 ˙ 209┃낮은 자들과의 연대 없는 예배 ˙ 211┃나를 부끄럽게 하는 사람 ˙ 214┃이런 어머니 안 계십니까 ˙ 216┃따끔함과 따스함 ˙ 218┃시적이지 않은 혁명은 가라 ˙ 220┃행동이라는 이름의 묵상 ˙ 222┃대책 없는 예수의 윤리 ˙ 226┃배고픈 파시스트보다 배부른 돼지이기를 ˙ 230┃구하고 받은 줄로 믿었던 사람 ˙ 233┃진정한명문가 ˙ 236┃무균질 가정에 때를 묻혀라 ˙ 238┃고통을 환기시키는 사람 ˙ 241┃죽더라도 바로잡을 수 있다면 ˙ 243┃사랑으로 통하다 ˙ 248┃신앙까지 때려잡은 반공 ˙ 249┃반토건 성경 ˙ 251┃골리앗을 넘어뜨린 투표지 ˙ 254┃선교가 선교를 막다 ˙ 256┃신앙의 반미주의자들 ˙ 259┃세상의 고통에 대한 예의 ˙ 263┃요한과 김어준 ˙ 266

5 끝없이 패배하는 삶을 한없이 긍정하다

개길 수 없으면 은혜가 아니다 ˙ 270┃무엇을 준대도 놓치고 싶지 않은 ˙ 274┃아이는 윤리의 창시자 ˙ 276┃누구도 침해할 수 없는 자유 ˙ 278┃불순함의 옹호자 예수 ˙ 280┃단 한 잔의 술 ˙ 282┃죽임당한 미의 하나님 ˙ 284┃뉴턴의 만유인력, 힐데가르트의 성인력 ˙ 287┃변두리 성자의 태극권 ˙ 290┃본회퍼의 방법적 회의 ˙ 293┃백년해로의 급진성 ˙ 298┃연약한 자 사이로 그분을 따라가다 ˙ 301┃말랑한 감사가 철옹성을 무너뜨린다 ˙ 304┃아버지 됨의 영광과 고통 ˙ 308┃저녁을 놓치면 모든 것을 놓친 것 ˙ 312┃악하디 선한 ˙ 316┃예수에게 베팅하라 ˙ 320┃제로섬과 윈윈 게임 ˙ 322┃타락한 회심을 회심케 하라 ˙ 326┃똥꽃보다 더 아름다운 꽃이 있으랴 ˙ 330┃내가 원하고 선택한 삶 ˙ 334┃부디 달라지지 마라 ˙ 337┃스스로 제한하는 은혜 ˙ 340┃거룩한 바보의 길 ˙ 343┃감각의 제국 ˙ 347┃승인된 욕망 ˙ 351┃끝없이 패배하는 삶을 한없이 긍정하다 ˙ 354┃읽지 않아도 괜찮아 ˙ 358

감사의 글 ˙ 360
인용 출처 ˙ 370

정호승 (시인, 《내 인생에 용기가 되어준 한마디》의 저자)
: 인생에는 혁명이 일어날 때가 있다. 그 혁명은 인생을 변화시키고 성장시킨다. 무엇보다도 인간의 영혼을 아름답게 한다. 이 책은 독서의 과정 속에서 인생에 혁명을 일으킨 구절들에 대한 성찰의 영성적 빛을 모아놓은 책이다. 나는 이 책을 읽으며 밑줄을 긋지 않고는 견딜 수 없었던 문장의 한 구절에서 인생의 혁명이 시작되었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인생이라는 아름다운 혁명을 이루기 위해서는 어떠한 영성의 강을 건너야 하는지 고요히 깨닫게 되었다.
김기석 (청파교회 원로 목사, 『고백의 언어들』)
: 하늘의 숨결은 좀 야하다. 너와 나 사이를 무람없이 오가며 우리를 한 몸으로 만드니 말이다. 길에서 만난 벗의 ‘덩’ 장단에 다른 벗이 ‘더꿍’ 화답한다. 이제는 우리가 ‘얼쑤!’ 추임새를 넣으며 어깨춤을 출 차례가 아니겠는가. 박총이라는 가인이 있어 참 좋다.
김응교 (시인, 문학평론가, 숙명여대 교수)
: 나를 즐기렴, 시든 꽃에 반하다, 시시한 삶을 고르다, 폭풍보다 센 빈풍貧風. 예사롭지 않은 깊은 문장이다. 쉽게 한 장 넘길 수 없는 이 책이 주는 상상력은 혁명의 잉걸불이다. 박총 선생이 고른 시 한 편, 글 한 행을 현미밥 먹듯 꼭꼭 씹어 먹는다면, 그 누군가의 실존에 보이지 않는 혁명이 일어날 것이다. 곰삭혀 읽으신다면 늪을 기어가는 단독자의 행복한 나날을 악착같이 누리실 것이다.
: 이 세상에 대한 자기도취 없는 연민, 이 세상에 대한 의로우나 난폭하지 않은 분노, 모래알처럼 사소한 것들에 대한 사랑까지, 이번에도 박총답다. 그러므로 신자이든 비신자이든 이 ‘글귀 낚는 어부’의 책에서 위로를 얻을 것을 보증한다.

최근작 :<듣기의 말들>,<욕쟁이 예수>,<[큰글자도서] 읽기의 말들> … 총 25종 (모두보기)
소개 :책상에선 작가, 교회에선 목사, 집에선 고양이 집사다. 자비량 사역자로 밥벌이와 온갖 일에 매여서 고단하지만, 서른다섯 해를 길벗한 안해(아내) 및 네 자녀와 서울 변두리에서 다복하게 지내는 편이다. 『욕쟁이 예수』, 『내 삶을 바꾼 한 구절』, 『하루 5분 성경 태교 동화』, 『읽기의 말들』 등을 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