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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로점] 서가 단면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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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과학기술부 ‘우수 과학 도서’, 한국출판문화산업진흥원 ‘이 달의 읽을 만한 책’, 네이버 ‘오늘의 책’, 행복한아침독서 ‘추천 도서’ 등 각계각층의 권위 있는 전문가들로부터 격찬을 받아온 <미술관에 간 화학자>가 내용을 한층 증보해 재탄생했다.

개정증보판에서는 미켈란젤로, 기베르티, 브뢰헬, 틴토레토 등 초판에서 다루지 않은 거장들을 비롯해, 김홍도, 신윤복, 장승업 등 우리 화가들까지 조명했다. 특히 ‘미술관에서 나누는 과학토크’ 코너를 신설하여 미술 속 과학이야기를 한층 더 재미있고 유익하게 풀어냈다.

기베르티의 ‘천국의 문’을 다루면서 청동의 진화 과정을 과학사적으로 접근했고, ‘화가를 죽인 흰색물감’ 꼭지에서는 흰색물감의 원료인 납에 얽힌 문화사적 에피소드를 소개했다. 이밖에도 산소의 발견, 거울의 반사원리, 양자역학과 터널링 효과 등 명화 속 흥미진진한 과학이야기들을 풍성하게 업데이트 했다.
첫문장
조각가 미켈란젤로Michelangelo di Lodovico Buonarroti Simoni, 1475~1564는 시스티나 성당의 천장화 <천지창조>를 그리고 본업인 조각가로 되돌아갔다.

장경애 (동아사이언스 대표이사)
: 조토, 에이크, 보티첼리, 다 빈치, 모네, 마네, 렘브란트, 라파엘로……. 이름만으로도 그 명성이 짐작되는 화가들이다. 저자는 이들이 그린 명화를 그냥 보고 느끼기보다 읽으라고 권한다. 고전 미술은 한편의 시이며, 소설이고 철학이자 과학이므로 화가의 메시지를 읽으라는 말이다.
에이크의 <아르놀피니의 결혼>을 감상해 보면, 남자와 여자의 맞잡은 손, 혼인 양초를 뜻하는 하나만 켜진 촛불, 가운데 그려진 볼록 거울에 담긴 방 반대의 정경을 세세히 들여다봄으로써 이 그림이 혼인을 나타낸다는 사실을 읽을 수 있다. 더불어 신부의 화려한 녹색 드레스는 말라이트그린이라는 성분이 함유된 안료로 채색된 것으로, 이전에 볼 수 없었던 화려한 색감의 원인이 식물성 불포화지방산인 아마인유를 이용했기 때문이라는 사실도 흥미롭다. 이른 아침 안개 속에 떠오르는 태양이 바다를 물들이는 강렬한 순간을 표현한 모네의 <인상(해돋이)>에서는 물질의 색상이 빛에 의해 언제나 변할 수 있다고 생각한 인상주의 태동의 역사를 느낄 수 있다.
어려서부터 화가를 꿈꿨던 미술애호가이자 화학자인 저자는 명화의 구도, 화가의 인생, 시대 배경, 미술 재료의 화학적 특성을 과학적인 시각으로 설명한다. 명화를 읽는 즐거움뿐만 아니라 과학적 시각으로 명화를 새롭게 해석하는 방법도 엿볼 수 있는 책이다.

최근작 :<색의 과학>,<과학자의 미술관>,<미술 재료 백과> … 총 37종 (모두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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