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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로점] 서가 단면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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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설가 김형경의 네 번째 심리 에세이. 소설가 김형경은 <사람 풍경>, <천 개의 공감>, <좋은 이별> 등, 앞서 발표한 세 권의 심리 에세이를 통해 독자와 긴밀하게 소통하고 있는 작가다. 그의 심리 에세이는 독자로 하여금 자기 내면의 문제를 들여다보고 받아들임으로써 삶의 변화를 이끌도록 하는 힘을 갖고 있다.
<만 가지 행동>은 여기서 한 걸음 더 나아가 내면 통찰을 자기화하는 '훈습(working-though)'의 과정을 담고 있다. 훈습이란 불교 용어이기도 한데, '정신 분석 과정을 철저히 이행하는 작업'을 우리말로 번역한 용어다. <만 가지 행동>에는 실제 정신분석을 받은 후 쉼 없이 자기를 통찰하고 변화시켜 온 작가의 훈습 경험이 쉽고 재미있게 쓰여 있다. 김형경 심리 에세이 시리즈는 정신분석학과 심리학의 수혜자 입장에서 쓴 책이라는 점에서 차별성을 지닌다. 작가가 직접 정신분석을 받은 후 긴 훈습 기간을 보내며 체득한 내용을 재미있고 편안한 삶의 이야기와 함께 풀어내고 있다. 학문과 학파의 경계를 긋지 않고 모든 정신분석 이론을 동원하여 인간의 마음을 설명하고, 심리학의 치료 기법을 동원하여 해법을 안내하고 있다는 점이 또 하나의 특징이다. 정신분석학과 심리학 너머 문학, 신화, 종교 등의 학문 분야와 소통하는 글쓰기 방식을 통해 인간 심리를 기술하는 풍성하고 깊이 있는 차원을 확보하고 있는 점도 특별하다. Chapter 1 하던 일 하지 않기 이 책을 추천한 다른 분들 : - 조선일보 Books 북Zine 2012년 03월 10일자 - 한겨레 신문 2012년 03월 12일 새 책 - 중앙일보(조인스닷컴) 2012년 03월 31일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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