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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 문화예술 버라이어티 [명작 스캔들]은 상식을 뒤집는 순간을 ‘스캔들’로 포착, 우리가 모르고 있던 명작의 숨겨진 매력과 위대한 가치를 재발견한다. 독특하고 차별화된 포맷과 깊이와 재미가 공존하는 수준 높은 교양 프로그램으로 시청자들의 사랑을 받았으며, 세계 유수의 방송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문화심리학자 김정운 교수와 전방위 예술가 조영남의 재치 넘치는 입담과 스토리텔링을 통해 대중들이 알아듣기 쉽게 재탄생한 이 책은 인문학이라면 어렵다고 느끼는 사람들마저 유쾌하게 즐기는 교양서를 표방한다. 엉뚱.발랄.유쾌한 시선, 인문학적 상상력, 전문가의 쉽고 재미있는 해설을 통해 지금껏 알고 있던 상식의 틀에서 벗어나 명작의 진실을 밝혀내는 지적 유희를 누리게 될 것이다.

최원정 (KBS 아나운서, <역사저널 그날> <영상앨범 산> 진행자)
: 왜 하필 ‘스캔들’일까? 제목만으로 오해하는 사람들이 있지만 분명 제목 덕분에 예술 작품을 두고 난상토론을 벌이는, 그야말로 명작을 ‘갖고 노는’ 즐거운 장이 마련되었다. 부디 이 한 권의 책이 길이길이 명작으로 남게 되기를 기원한다.
이 책을 추천한 다른 분들 : 
 - 한겨레 신문 2010년 11월 10일 새 책

최근작 :<KBS 명작 스캔들>,<깊이있는 TV 구성 다큐멘터리 이렇게 쓴다>,<VJ 특공대> … 총 4종 (모두보기)
소개 :
최근작 : … 총 2종 (모두보기)
소개 :충청도 남자 특유의 뚝심으로 한눈팔지 않고 KBS PD만 25년째. 수많은 교양 다큐 프로그램을 제작했으면서도 대표작은 아직 없다고 말하는 프로듀서. 굳이 자랑을 하자면 <클래식 오디세이>를 성공시키면서 문화예술 전문 PD로 자리를 굳혔으며, <명작 스캔들>로 기획 잘하는 프로듀서로 발돋움하고 있다. 지금도 그는 검은 뿔테 안경 너머 어딘가를 응시하며 세상을 깜짝 놀라게 할 대표작을 구상 중이다.
최근작 :<이상은 이상 이상이었다>,<[큰글자책] 예스터데이>,<예스터데이> … 총 82종 (모두보기)
소개 :
최근작 :<창조적 시선>,<노는 만큼 성공한다>,<목사 김선도 1~2 세트 - 전2권> … 총 40종 (모두보기)
인터뷰 :인생, 좀 재미있게 삽시다! - 2009.06.26
소개 :

조영남 의 말
<명작 스캔들>은 나의‘쪼잔한’앎의 폭을 무한대로 넓혀주었다. 미술, 음악, 문학 이런 걸 몰라도 사는 데 아무 지장은 없다. 그러나 조금만 시간을 내서 인간이 향유하고 만들어온 명작에 관심을 갖고 들여다보고 알게 되면 삶이 훨씬 풍요로워진다. <명작 스캔들>의 형식은 간단하다. 일주일에 미술과 음악, 사진, 건축에 이르기까지 예술 분야의 명작 한 점씩을 무작위로 선정해 메인 사회자 세 명과 전문 패널들이 교대로 출연하여 그날의 주제 명작의‘스캔들’에 관한 이야기를 자유롭게 풀어나가는 형식이다. <명작 스캔들>은 독일 베를린 브란덴부르크 한림원에서 열린‘유로비전 크리에이티브 포럼(Eurovision Creative Forum)에서 세븐 베스트 포맷상(7 Best Format Awards)을 수상해 세계 최고의 교양 프로그램임을 널리 알렸다. 대한민국 KBS <명작 스캔들>이 정녕 자랑스럽고 기대된다.
김정운 의 말
이야기 없는 명작은 없다. 사람들은 명작에 대해 끊임없이 이야기한다. 이를 뒤집어보면, 이야기는 명작의 필수 조건이 된다는 뜻이기도 하다. 한국에 명작이 드문 이유는 이야기가 없기 때문이다. 우리의 명작에 대해 우리 스스로 할 이야기가 없으니, 세계적인 명작이 나오지 않는 거다. 세계적인 명작에 대해서도 마찬가지다. 비싸서 명작이 아니라 비싸다는 이야기를 만들어내기 때문에 명작이다. 다시 말해,사람들이 도대체 왜 그 작품이 그토록 비싼가에 대해‘이야기하기’때문에 명작인 것이다. 이야기는 인간 존재의 조건이기도 하다.
세상은 정말 다양하고, 재미있다. 음악, 미술 이야기는 돈 많고 한가한 사람들만 하는 이야기가 아니다. 이렇게 이야기하면,“먹고 살기도 바쁜데……”꼭 그런다. 제발 그런‘가난한 생각’에서 벗어나자. 아무리 먹고 살기 바빠도 좀 더 행복하고 즐거운 이야기를 하자. 평생 먹고 사느라 정신없이 바쁘게 살려고 태어난 것은 아니지 않는가? 무게 잡고 폼 잡는, 그런 어려운 이야기는 이제 그만 하자. 누구나 자기 느낌과 생각이 있다. 그 이야기를 터놓고 하자는 거다. 이야기가 풍요로운 사회가 진짜 살 만한 사회니까.
이 책은 누구나 편하게 할 수 있는‘명작’에 대한 이야기를 펼쳐놓은 책이다. 평론가, 교수의 권위에 기죽을 필요가 전혀 없다. 그들은 우리 스스로의 생각과 느낌을 드러낼 수 있도록 도와주는 사람일 뿐이다. <명작 스캔들>을 통해 우리 삶의 시선이 좀 다양해졌으면 좋겠다. 그리고 명작을 남긴 예술가들의 숨겨진 이야기를 통해 삶을 바라보는 우리의 시선이 좀 따뜻해졌으면 좋겠다. 그리고 우리 모두가 지금보다 조금 더 행복했으면 좋겠다.
한지원 (지은이)의 말
<명작 스캔들>을 집필하는 동안 나는 매주 이렇게 명작의 세계로 여행을 떠났다. 그리고 아주 특별한 세상을 만났다.전혀 모르는 그림도, 전혀 새로운 음악도 아니다. 어릴 적부터 보아왔고 들어왔으며 읽어왔던 것들이다. 작품들 사이에 켜켜이 쌓여 있던 숨은 이야기의 실타래를 풀어가며 자료를 들척이고, 취재 내용을 정리하면서 나는 익숙했던 명작들의 낯선 모습들과 조우했다. 새롭게 느껴지는 건 물론이요, 예상치 못한 예술가들의 인간적인 면모와 마주치다 보면, 더 이상 그 작품들은 내가 예전에 알고 있던 그 작품이 아니었다.
<명작 스캔들>의 수많은 작품은 그렇게 그들이 품고 있던 비밀을고백하며 우리를 새로운 세상으로 초대했다. 여인의 누드가 사실은‘시대의 항거’였으며, 거대한 전쟁 이야기 속에 개인의 은밀한 애정사가 숨어 있는 또 하나의 신세계. 그 오묘한 세상이 바로 내가 매주 만나는 명작의 이면에 자리한 또 다른 세상이었다. 어쩌면 우리가 알고 있는 모든 것은, 우리가 모르는 것의 일부일지 모른다.
취재차 만났던 서양화가 한 분이 이런 말을 했다. “20세기 미술이 자아의 발산이었다면, 21세기 미술은 ‘치유’가 되어야 한다”고. 진실로 가슴에 와 닿는 이야기였다. 나 역시 감히 그런 말을 하고 싶다. 독자 여러분들이 이 책에서 만나는 수많은 작품들 속에서 지금
까지 한 번도 경험하지 못한 새로운 즐거움, 선인들이 전하는 깊은 위로를 만나기를 바란다.
민승식 (기획)의 말
기획의 단초는 의외로 단순했다. 그것은 한마디로 ‘향유의 민주화’였다. 나를 비롯해 클래식을 좋아하는 많은 사람들을 보면서 느꼈던 점은 자신들이 가지고 있는 정보를 독점하면서, 그것을 일종의 권력으로 생각한다는 것이었다. 나는 ‘그들만의 리그’를 깨고 싶었다. 명작이란 수백 년, 수천 년 동안 인류가 살아오면서 만든 것이며, 그것을 즐기는 것은 후대의 몫이다. 누구나 마음대로 즐길 수 있어야 한다는 얘기다. 그런데 ‘고급문화’라는 이상한 울타리를 쳐놓고 자기들만의 영역인 양, 들어가기만 하면 으르렁거리는 문화가 한마디로 나는 꼴 보기 싫었다. 그래서 이런 배부른 문화에 구멍을 내는 작업의 시도로 ‘명작 스캔들’이란 제목을 생각하게 된 것이다.
한 시대의 명작으로 평가받는 작품들은 당대의 상식을 넘어 기존의 틀을 깨는 작업을 통해 진보해왔다. <명작 스캔들>은 이 상식의 틀을 깨는 순간을 ‘스캔들’로 포착하고자 했던 것이다. 지금까지 알려지지 않은, 작고 사소해 보이지만 그것을 앎으로써 명작의 가치를 더 높일 수 있는 스캔들. <명작 스캔들>이 추구하는 ‘스캔들’은 그런 새로운 의미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