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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로점] 서가 단면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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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이알이 명작그림책 시리즈 2권. 화려하고 다채로운 색상을 자유자재로 구사하여 '색채의 마술사'로 불리는 영국의 그림책 작가 브라이언 와일드스미스의 그림책. '내 그림책에 있는 동물이 그림책 밖으로 튀어나와 이렇게 큰 대도시에 나타난다면 어떻게 될까?'라는 생각에서 시작된 이야기는 풍선을 타고 도시로 들어온 곰이 여러 가지 사건을 겪고 다시 평화로운 산으로 돌아가는 내용을 담고 있다.
어느 날 갈색 곰 한 마리가 산골짜기에서 예쁜 색깔의 풍선을 발견하고, 아늑한 바구니 안에서 잠이 들어 버린다. 그런데 풍선이 잠든 곰을 태우고 도시 한가운데로 날아왔다. 마침 가장행렬을 하던 사람들은 풍선을 타고 온 곰을 보고 사람이 곰 분장을 한 것이라고 생각한다. "나 진짜 곰이야!" 라고 말해도, 아무도 곰의 말을 들어 주지 않는다. 풍선을 타고 도시로 들어온 곰은 무사히 산으로 돌아갈 수 있을까? 이야기는 단지 곰이 대도시에 와서 일으키는 소동을 그리는 것에 그치지 않는다. 브라이언 와일드스미스는 환상적이고 재미있는 이야기 속에 인간의 선입견에 대한 날카로운 비판을 담고 있다. 이처럼 이야기 속에 숨어 있는 비판적 메시지는 어른들도 함께 곱씹어 볼 만한 내용이 될 것이다. 이 책을 추천한 다른 분들 : - 한겨레 신문 2011년 4월 02일 어린이 새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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