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an-X의 인기 캐릭터 리락쿠마를 책으로 만난다. 리락쿠마는 영어단어인 relax와 일본어로 곰을 지칭하는 kuma의 합성어로, 귀차니즘의 진수를 보여주는 최강 귀차니스트이다. 일본 캐릭터 산업의 살아있는 신화 San-X의 인기 캐릭터로 잘 알려져 있으며 일본에서 귀차니즘 신드롬을 일으켰다.
<리락쿠마의 하루>는 한 쪽 면에는 한 줄의 글귀가 적혀 있고 다른 한 쪽 면에는 그에 상응하는 귀여운 리락쿠마가 그려져 있어, 독자로 하여금 보는 재미와 읽는 여유를 느끼게 한다. “매일 매일이 같아 보여도 뭔가 달라.”, “엉클어진 실은 그냥 내버려둬, 언젠가는 풀린다고.”, “인생의 길은 여러 갈래지, 가능성은 늘 있는 거야.” 등의 짧은 글귀들은 가벼워 보일 수도 있지만, 우리가 잃고 살았던 삶에 일침을 가하는 동시에 일깨움을 주기에 충분하다. 또한 리락쿠마의 귀차니즘적인 행동은 늘 아등바등 바쁜 현대인들이 놓치고 사는 소소한 일상을 일깨워주며, 삶의 여유를 갖고 Relax하라는 의미를 담고 있다. : 이른바 귀차니스트 곰으로 최근 일본 20~30대의 열광적 인기를 얻고 있는 리락쿠마를 주인공으로 한 캐릭터 북. 거대한 조직과 관계에 식상한 일본 젊은이들의 일탈코드를 읽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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