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책에는 가장 오래된 도시인 카탈후유크(터키의 아나툴리아반도), 한반도와 만주를 중심으로 발전한 한국의 한옥, 그리고 목재로 집을 짓는 게 금지되고 돌이나 벽돌로 집을 짓던 르네상스 시대의 집, 유럽의 집, 아시아 몽골의 유르트, 미국 시카고의 마천루와 아프리카 적도 지방의 피그미족의 움막집 그리고 세계 예술가들의 집까지 집에 대한 모든 이야기가 실려 있다.
또한, 신석기시대 움집부터 고대, 중세, 근세, 현대까지 집에 대한 발달사를 세계의 문화사와 생활사까지 연결해 다룬 이 책에서는 유럽, 아메리카, 아프리카, 아시아와 극지방의 집과 '집 건축하고 꾸미기', '집 주변의 이야기'를 그림으로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구성했다. 그리고 사람들은 집을 어떻게 짓고, 우리가 살 미래의 집은 어떤 모습일까에 대한 호기심을 그림과 퀴즈로 풀어낸다.
이 책은 어린이들에게 집이 인류 역사와 함께 해 왔으며, 우리나라의 한옥뿐만 아니라 세계 여러 나라의 집 또한 문화와 역사가 살아 숨 쉬는 곳이라는 것을 일깨워 줌으로써, 집에 대한 소중함을 깨닫게 해 줍니다. 이 점이 이 책의 가장 큰 특징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그리고 초등학교 사회 과목과 연계되어 있어 학습에도 큰 도움이 될 것이다.
1. 집의 역사
피난처에서 첫 번째 도시까지 / 고대에서 중세 말까지 / 르네상스에서 근대까지 / 최초의 건물에서 마천루까지 / 주택과 일터가 동시에 / 세계 예술가들의 집 / 상상의 집
2. 유럽의 집
지중해 연안의 집 / 동유럽의 집 / 북유럽의 집 / 섬의 집 / 프랑스 북부 지방의 집 / 프랑스 중부 지방의 집
3. 세계의 집
흥미로운 아프리카의 집 / 아메리카의 집 / 아시아의 집 / 한국의 한옥 / 오세아니아의 집 / 출렁거리고 춤추고 녹아내리는 집 / 산꼭대기와 극지방의 집
4. 집 건축하고 꾸미기
집 짓기 / 집을 짓기 위한 재료 / 물, 전기, 쓰레기와 정보로 연결된 집 / 단열과 난방 / 생활 공간의 종류 / 지하실에서 다락까지 제2의 공간들 / 미래의 집
4. 집 주변 이야기
세계의 정원 / 동네와 역사 / 상업시설 / 공공시설 / 문화공간 / 스포츠와 공연을 위한 시설
연세대학교 불어불문과를 졸업했다. 프랑스 파리4대학(소르본)에서 베르나노스 연구로 석사학위, 장리스 부인 연구로 박사학위를 취득했다. 연세대와 중앙대에서 강의했으며, 번역한 책으로는 크레비용의 《마음과 정신의 방황》, 쥘 베른의 《80일간의 세계일주》, 자크 아탈리의 《등대》, 르사주의 《질 블라스 이야기》, 루소의 《공연에 관하여 달랑베르 씨에게 전하는 편지》 등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