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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은 저자가 1990년대 초반부터 관심을 두고 연구해 왔던 '인간의 존엄성이 살아 있는 녹색도시 프로젝트'의 두 번째 결과물이라 할 수 있다. 이 프로젝트는 연약한 지구와 악화된 도시공간을 복원하기 위한 것. 남아메리카의 보고타와 꾸리찌바, 북유럽의 코펜하겐, 슈투트가르트 등 선진 환경도시의 교통과 문화, 생태적 성과를 살펴본다.

저자는 비인간적인 도시공간을 해체하고 '자연과 함께 사람이 사람을 존중하는 공간'을 만들자고 주장한다. 이러한 노력은 결코 유토피아적이거나 엄청난 비용을 필요로 하는 것이 아니며, 단지 정책결정자의 의지와 시민의 참여만으로도 가능하다고 주장한다.

보고타와 같이 내전과 폭력, 테러와 마약이 난무했던 '제3세계 도시'가 보행자와 사람이 중시되는 도시로 바뀌어 가는 과정만을 보아도 이러한 사실은 쉽게 입증된다. 물론 성공적인 사례는 이에 그치지 않는다. 저자는 직접 발로 뛰어 십여 년 이상 수집한 수많은 자료를 통해 '지속가능한 도시 만들기'가 가능하다는 점을 확인시켜 준다.

주민 간의 신뢰를 바탕으로 한 지역통화운동 등의 다양한 실험과 이미 우리나라에도 입법 예고되어 있는 내셔널트러스트(국민신탁)와 같은 자연과 문화유산 보존의 사례들을 저자의 풍부한 경험을 통해 소개했다.

최근작 :<기적의 도시 메데진>,<도시의 로빈후드>,<꾸리찌바 에필로그> … 총 11종 (모두보기)
소개 :

박용남 (지은이)의 말
이 책을 준비하며 처음부터 가졌던 내 작은 소망을 하나 적으면서 머리말을 마무리하고자 한다. 앞으로 보고타에서 시작하여 요하네스버그에서 끝나는 이 기나긴 여정을 따라 여행하게 될 독자들에게 이 책이 녹색 지구를 지키는 대안운동의 견실한 안내서로서, 또 자신이 태어나고 자란 도시와 마을에서 직접 대안을 찾을 때 참고할 수 있는 아주 중요한 지침서로서의 역할을 다해줄 것을 기대해 본다.

이후   
최근작 :<오늘도 차별, 그래도 삶>,<이런 말, 나만 불편해?>,<퀴어 히어로즈>등 총 86종
대표분야 :여성학/젠더 14위 (브랜드 지수 12,768점)
추천도서 :<타인의 고통>
전쟁이나 참혹한 현장을 찍은 사진에 반응하는 사람들의 태도를 분석하면서, 전쟁이 만든 포토저널리즘을 비판하고 있는 책. 자극적일수록 타인의 고통이 더 잘 ‘소비’되는 현실, 전쟁이나 폭력의 이미지를 포르노그라피처럼 대하는 관음증적 태도를 비판한다. 사진을 통해 다른 이의 고통을 소비하는 세태에 대한 비판은 에세이의 영역을 한 차원 높였다는 평가를 받는다.

김은주 편집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