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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간실격>으로 잘 알려진 다자이 오사무의 단편집. 전후 일본의 우울한 분위기 속에서 자기 부정과 파멸의 길로 돌진한 허무주의자란 평을 받는 그이지만, 이 단편집에서는 보다 차분한 어조로 자신의 일상을 늘어놓는다.

표제작 '달려라 메로스'는 일본 전국에서 1500여회 이상 연극으로 공연된 작품으로, 그리스 전설의 틀을 빌어 현대인의 자의식을 세심하게 묘사한다. 이외에 예수를 배반할 수밖에 없었던 유다의 내면을 박력있게 그린 '유다의 고백', 여학생의 하루를 추적한 걸작 '여학생' 등 8개의 단편이 실려있다.

귀향
동경 팔경
유다의 고백
후지 산 백경
여학생
달려라 메로스
소원
고향

최근작 :<인간 실격 (미니북)>,<초판본 인간 실격 (미니북)>,<안녕, 나의 그대> … 총 770종 (모두보기)
소개 :
최근작 : … 총 16종 (모두보기)
소개 :

도서출판 숲   
최근작 :<세네카의 행복론>,<아이스퀼로스 비극 전집>,<에우리피데스 비극 전집 2>등 총 60종
대표분야 :고전 11위 (브랜드 지수 330,497점), 역사 25위 (브랜드 지수 64,030점)
추천도서 :<일리아스>
아킬레우스와 헥토르의 대결은 <일리아스>의 백미로, 태풍의 눈이다. 위대한 서사시는 아킬레우스와 헥토르라는 상반된 인간형을 제시하며 인간의 삶과 심장을 노래한다. 생의 마지막 순간까지 인간이 지녀야 할 보편적 가치를 숭상하고 싸우는 인간이 헥토르다. 반면 위대한 아킬레우스는 통째로 불타고 곧 스러질 한 시대(귀족주의)에서 마지막 횃불처럼 빛난다. 역사적 지정학적 경제적 근거에 이르기까지 트로이 전쟁의 원인은 여럿이지만 전적으로 신화에 의지한 읽기로, 전쟁이 한창인 두 나라와 두 남자 사이에서 갈등하는 헬레네 등 주연급 조연들의 속내를 읽는 재미도 쏠쏠하다.

강규순(편집부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