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를 낳아 기르는 일은 분명 축복할 만한 일인 동시에 무척이나 고된 일이기도 하다. 특히 자신의 아이가 쌍둥이라면 어떨까? 한 아이보다 더 쉽다고 생각하는 사람이 있을까? 실제로 쌍둥이(twin)와 그 이상의 다쌍생아(multiple)를 낳고 기르는 일은 아이가 하나일 때와는 전혀 다르다고 한다. 아이를 보살피는 일의 강도가 두, 세 배를 훨씬 넘는다는 것이다.
게다가 인공수정이 늘어나면서 쌍둥이 출산율은 급격히 증가하고 있는 상황(쌍둥이 출산 비율은 한국의 경우 1985년 1.28%에서 1998년 2.41%로 2배 가까이 늘어났으며 세계적으로 비슷한 추세를 보이고 있다.)이라고 한다.
이 책은 바로 쌍둥이 부모를 위한 임신, 출산, 육아 백과이다. 이제 막 쌍둥이를 임신했다는 사실을 알게 된 부모들을 위한 정보부터 임신 기간의 건강 유지 방법, 조산율과 저체중아 비율이 50%에 이르는 쌍둥이 출산과 관련한 최신 의학 지식, 아기가 밤에 깨지 않고 푹 자도록 유도하는 방법 등 출산 후 어린 아기들을 돌보느라 정신 차리기 힘든 부모들을 위한 실용적인 정보를 싣고 있다.
또한 첫돌까지, 한 살에서 세 살까지, 취학 전, 초등학교기, 사춘기 등 연령별 육아 정보와 쌍둥이 출산으로 인한 경제적 위기, 편부모의 쌍둥이 키우기 등 위기 대처법 등 쌍둥이 부모가 알아야 할 내용들을 담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