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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로점] 서가 단면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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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대의 지혜를 통해 현대의 페미니즘을 살펴본다. 가부장제의 시작이자 핵심은 고대 영적 세계관에서 시작되었다고 말한다. 고대 남성 중심 사회에서 철학자와 기득권자들은 세상을 영적이고 형이상학적으로 해석했고, 그 과정에서 여성성은 부정적이고 악하며 미성숙한 것으로 여겨졌기 때문이다. 그 결과로 여자는 남자에게 부속된 삶을 살게 된 것이다.
가부장제를 비판하는 오늘날의 페미니즘은 이러한 가부장제의 토대가 되어 준 고대 영적 세계관을 거부한다. 그러나 이 책은 지금의 페미니즘 양상과는 다른 시도를 한다. 가부장제의 틀을 닦은 철학자들의 세계관을 처분하기보다는 오히려 그 해석 방식을 수용은 하되, 문제점과 한계점을 짚어가며 균형 잡힌 성숙한 재해석을 하고자 한다. 되풀이하자여 살펴보되. 방법이나 방향을 고쳐서 새롭게 보자는 것이다. 책의 제목이 ‘다시’페미니즘인 이유이기도 하다. 들어가는 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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