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문화재에 전 국민적 관심과 사랑을 불러일으킨 유홍준 교수의 <나의 문화유산 답사기>를 어린이 만화로 펴냈다. 6권 '전라도(하)' 편에서는 지리산 속 연곡사와 의병장 이야기, 자연 속에 정자와 원림을 품은 담양, 고인돌의 왕국 고창, 무왕의 「서동요」와 도시 익산을 중심으로 고인돌 문화에서부터 근.현대사의 역사를 품은 문화유산을 다루고 있다.
문화유산뿐만 아니라 담양의 대나무, 고창의 판소리, 전주의 비빔밥 등 각 지방의 문화 정보까지 제공하고 있어 어린이 독자들이 만화를 통해 쉽고 재미있게 문화유산을 접하고 더불어 문화 지식까지 갖출 수 있도록 했다.
1988년 만화 《야인》으로 데뷔하여 영화 〈청풍명월〉, 〈나두야 간다〉시나리오 보드 작업에 참여하였고 2008년 캐리커처 개인전을 여는 등 다양한 활동을 했습니다. 현재는 주로 어린이를 위한 만화를 그리고 있으며, 주요 작품으로는 《타임머신 법아 놀자》, 《만화 나의 문화유산 답사기》(6, 7권) 등이 있습니다.
1952년 경남 울산에서 태어났다. 서울대학교 회화과를 졸업하고 휘문, 중경고등학교에서 미술을 가르쳤다. 1988년 <한겨레신문> 창간 때부터 8년 동안 ‘한겨레 그림판’을 그렸다.
한국예술종합학교 영상원 애니메이션과 교수로 있으며, 《박재동의 실크로드 스케치 기행 1, 2》 《인생만화》 《박재동의 손바닥 아트》 같은 책을 펴냈다.
교육에 관심이 많아 서울시교육청 혁신학교 정책자문위원장을 맡은 적도 있다.
이상석 선생과는 이팔청춘, 고입 재수 시절에 만나 지금까지 둘도 없는 동무로 지내고 있다.
유홍준 (원작)의 말
나는 어렸을 때 만화책을 너무 좋아해 부모님께 많이 혼났다. 그래도 만화방에서 살다시피 했고, 연재만화를 기다리는 재미로 산 적도 있다. 그런 ‘만화 답사기’라면 부모님이 야단칠 책이 아니라 권해 줄 책이 될 수 있다고 믿는다.
박재동 (감수)의 말
《만화 나의 문화유산 답사기》는 우리나라 구석구석에 자리한 문화유산을 실제로 답사하는 듯한 즐거움을 선사합니다. 한장 한장 재미에 빠져들게 하는 이 책은 어린이들이 우리 문화재에 자부심을 갖고 지식과 안목을 키우는 디딤돌이 될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