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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세기 초반에 비타민 C를 처음 발견한 이후, 세계의 수많은 의학자들이 비타민 C와 질병의 관계를 연구하였다. 이 책은 전 세계 의학자들이 수십 년에 걸쳐 연구한 자료들을 모으고 분석하여, 다양한 질병으로부터 인간의 몸을 보호하는 비타민 C의 인체 보호 메커니즘을 설명하는 보고서다.

대부분의 포유류 동물들은 자신의 몸속에서 비타민 C, 즉 아스코르빈산을 생성해낸다. 그러나 인간을 비롯한 소수의 영장류만은 인체 내에서 아스코르빈산을 합성할 수 없는 치명적인 유전병을 조상으로부터 물려받았다. 이 때문에 아스코르빈산을 외부로부터 공급받지 못하면 괴혈병에 걸려 사망에 이르게 된다는 사실이 널리 알려져 있다. 그러나 괴혈병에 걸리지만 않을 정도의 적은 양을 공급함으로 인해 대다수 사람들이 만성적인 아스코르빈산 부족을 겪고 있고, 그 결과로 수많은 질병이 인체를 위협하고 있다는 사실은 아직까지 제대로 알려져 있지 않다.

이 책은 바로 이 문제점에서 출발하여 아스코르빈산이 암·심뇌혈관병·내장질환·스트레스·바이러스·노화 등에 어떤 영향을 끼치는지, 부족하면 인체에 어떤 문제를 일으키고 충분히 공급하면 어떤 긍정적인 효과를 내는지를 다양한 연구결과들을 토대로 설명한다.

라이너스 폴링 (노벨평화상·노벨화학상 수상자)
: 이 책은 중요한 책이다. 의사나 과학자는 물론 일반인에게도 매우 중요하다. 인류가 필요한 양에 비해 적은 양의 아스코르빈산을 섭취하고 있다는 논의를 불러일으킨 어윈 스톤은 인류 대부분이 아스코르빈산 섭취 부족으로 인해 저아스코르빈산혈증을 앓고 있다고 말한다. 인류 대다수는 최상의 건강 상태 유지를 위해 필요한 아스코르빈산의 1~2%만을 섭취하고 있다. 그리고 그 결과로 나타난 저아스코르빈산혈증이 인류가 앓고 있는 수많은 질병의 근원일지도 모른다. 어윈 스톤은 이 책을 통해 그 증거를 정리했다. 이 책의 출판이 세계 전역에서 건강을 증진하고 질병에 의한 고통을 줄이는 데 크게 기여하리라 믿는다.
얼베르트 센트죄르지 (노벨의학상 수상자)
: 의학계는 매우 좁고 잘못된 시각을 가지고 있었다. 아스코르빈산 결핍이 과혈병을 일으키기 때문에, 괴혈병이 없다면 아스코르빈산 결핍도 없다는 시각이 바로 그것이다. 그러나 여기에는 한 가지 문제점이 간과되어 있다. 괴혈병은 아스코르빈산 부족의 첫 증상이 아니고 마지막 붕괴증상, 즉 죽기 직전에 나타나는 증상이라는 점이다. 나는 이러한 문제에 대한 논의를 지속해오며 라이너스 폴링의 관심을 이끌어낸 어윈 스톤에게 인류 전체가 감사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이 책의 출간에 큰 기쁨을 느끼며, 이 책이 전하는 메시지가 독자들에게 이해되기를 진심으로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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