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영희 (고신대학교 교수, 교육부 초등수학교과서 심의위원) : 동양의 MIT로 불리는 상하이자이퉁대학에서 직접 기획하고 편찬한 이 책은 동서양의 수학사를 모두 아우르고 있다는 점에서 기존의 책들과는 차별되는 신선한 재미와 깊이를 전해준다.
이 책의 가장 큰 특징은 역사적 가치를 담고 있는 300여 장이 넘는 사진과 도표들이다. 300여 장의 역사적 사료들과 함께 하다보면, 여러분은 자기도 모르는 사이에 수학의 세계, 더 나아가 과학의 세계로 성큼 들어와 있는 것을 깨닫게 될 것이다. 이 책에서는 근대수학의 정점이자 현대수학과 현대과학의 기초를 제공한 미적분학에 관한 발명부터 시작하여 정교하게 다듬어간 천재학자들의 노력과 고뇌를 고스란히 느낄 수 있다. 특히 많은 양을 미적분학 이야기와 수학사의 대사건 ‘페르마의 대정리’에 대하여 자세하고 긴장감 있게 전개하고 있어 통합형 논술을 준비하는 수험생들에게 적극 추천하고 싶다. 또한 이 책은 예비교사를 위한 ‘수학사’의 교재로도 손색이 없을 뿐만 아니라 수학을 가르치는 교사들, 수학을 교양으로 갖추고 싶은 지적호기심이 강한 일반인들, 자녀의 수학공부를 도와주고 싶은 열성적인 학부모들 모두에게 추천하고 싶다. 수학의 홍보대사로 또 수학대중화사업의 연구위원이기 때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