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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로점] 서가 단면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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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희경 작가의 대본집 시리즈 두 번째 책 <거짓말>. 드라마 <거짓말>은 '국내 최초 마니아 드라마', 'PC 통신에 팬클럽이 만들어진 신화적인 드라마', '10여 년이 지난 지금까지도 팬들을 모이게 하는 드라마'라는 수식어를 달고 다니는 노희경의 대표작이다.
이 책에는 드라마 [거짓말]을 향한 노희경의 애정이 곳곳에 묻어 있다. 우선, 노희경은 그동안 한 번도 공개하지 않아 마니아들도 모르고 있던 방송 당시의 시놉시스를 대본집에 싣기로 했다. 기획 의도와 제작 의도를 명확하게 밝히고 인물 간의 심리, 관계, 의미 등을 세밀하게 묘사한 36쪽짜리 시놉시스다. 또한 노희경은 첫사랑과도 같았던 [거짓말]의 의미를 되짚어 보고자 제목을 포함한 명대사들을 직접 붓을 들고 손으로 써내려갔다. 대본집을 준비하며 느꼈던, 작품에 대한 새로운 감정이 서체에 오롯이 녹아 있다. 20부작을 1권 9회, 2권 11회 두 권으로 나누어 담았다. : 성우처럼 사랑하고, 장어처럼 순수하게, 은수처럼 기다리다, 세미처럼 악에 받치기도 하며 흐른 11년입니다. 그들을 이 책에 담아 마주하고 싶을 때마다 꺼내어 볼 수 있다니, 기적 같은 선물입니다. _ ID: 호, <거짓말> 팬 카페 : 20대에는 <거짓말>이 나를 아프게만 하더니, 30대에는 <거짓말>이 내게 위로가 되었다. 그렇게 <거짓말>은 내 사랑의 멘토가 되어 있었다. _ ID: 소곤, <거짓말> 팬 카페 : <거짓말>은 ‘내 마음의 일기장’이다. 페이지마다 나 자신이 고스란히 드러나기 때문에 매회 헤집어놓은 마음을 다 털어놓게 한다. <거짓말>을 만나지 못했다면 나 스스로를 다잡지 못하는 비극을 초래했을 내 청춘을 뒤돌아본다. _ ID: 오리온, <거짓말> 팬 카페 : 제작 기간 동안 아무도 시청률을 알려고 하지 않았다. <거짓말> 이외의 세상은 없었으니까. 소수의 시청자가 <거짓말>을 사랑했고, 그 소수의 사람들이 격려해주었다. 그 사랑이 있었기에 <거짓말>은 20회를 마쳤다. 근데 아직도 <거짓말>은 끝나지 않았다. 이 드라마는 가슴속에 오래 남아 있을 것 같다. 이 책을 추천한 다른 분들 : - 한겨레 신문 2010년 2월 27일 교양 새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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