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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로점] 서가 단면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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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뉴욕의 브루클린에서 청각장애를 지닌 부모의 장남으로 태어나 자신의 독특한 가족사를 바탕으로 많은 아동도서를 펴낸 작가 마이런 얼버그. 이 책은 시끄러운 세상과 소리를 듣지 못하는 부모 사이에서 마이런 얼버그가 들려주는 웃음과 눈물의 이중주이다. 마이런 얼버그는 이 책에서 1940년대 브루클린에서 청각장애를 지닌 부모님과 함께한 어린 시절을 회상한다.
그는 외삼촌이 자신을 가리켜 절반은 소리가 있는 세상에, 나머지 절반은 소리가 들리지 않는 세상에 살고 있는 아이처럼 보인다고 한 말을 떠올린다. 그는 부모님을 위해 세상의 말을 수화로 전달하려 안간힘을 쓰던 유년의 기억과 아버지의 손이 전하는 풍부한 색채의 언어에서 얻은 깨달음들을 유려한 문체로 풀어낸다. 두 세계가 교차하는 지점에서 쏟아지는 유머와 함께 얼버그는 자신과 가족이 겪은 에피소드로부터 웃음보따리를 풀어놓는다. 학부모 상담의 날에 선생님의 호된 평가를 정반대의 내용으로 전하다가 들통이 나는가 하면, 라디오에서 나오는 조 루이스의 권투 중계방송을 아버지를 위해 몸으로 통역하기도 한다. 가슴을 아리게 하는 장면들도 있다. 파도 소리를 설명해달라는 아버지의 요구에 진땀을 흘리는가 하면, 소리를 듣지 못하는 부모님을 대신해서 한밤중에 간질 발작을 일으키는 동생을 돌보기도 한다. 소아마비가 유행하던 시기와 제2차 세계대전, 메이저리그 최초의 흑인선수인 재키 로빈슨이 등장하는 시절을 거치면서 그는 세상으로부터 소외된 자신의 가족에 대해 무거운 마음의 짐을 지고 성장한다. 하지만 얼버그는 이 모든 기억들을 보듬어 독자들에게 가족의 사랑과 이해에 대한 가슴 따뜻한 이야기를 들려준다. : 가족의 사랑과 이해에 대한 가슴 따뜻한 이야기. 얼버그는 부모님을 위해 세상의 말을 수화로 전달하려 안간힘을 쓰던 유년의 기억과 아버지의 손이 전하는 풍부한 색채의 언어에서 얻은 깨달음들을 유려한 문체로 풀어낸다. : 얼버그는 이 책에서 대공황과 제2차 세계대전을 배경으로 자신의 어린 시절을 따뜻하게 회상한다. 역사와 역사 소설, 회고록 그리고 장애를 지닌 사람들의 이야기에 관심이 있는 십대들이라면 이 책을 좋아하지 않을 수 없을 것이다. -찰리 오스본 : “나의 기억 속에 가장 생생하게 남아 있는 것은 아버지의 손이다.” 얼버그는 이 감동적인 회고록에서 청각장애를 지닌 부모님과 함께한 자신의 어린 시절을 담담하게 기록한다. 모든 어려움에도 불구하고 저자는 이 책에서 자신의 어린 시절을 따뜻하게 회상하며 잘 다듬어진 간결함과 꾸밈없는 감정으로 그 시절을 그려낸다. -마이클 카트 : 이 감동적인 책에서 마이런 얼버그는 1930년대부터 50년대까지의 브루클린을 배경으로 어느 특별한 가족의 삶의 정수를 포착하고 있다. 얼버그는 진실을 그려내는 따뜻한 작가이다. 놀라움으로 가득한 이 책은 비옥한 사랑의 기록이다. : 자신의 독특한 어린 시절을 이야기하면서도 마이런 얼버그는 모든 이들이 공감할 수 있는 주제를 담아냈다. 사랑, 책임감, 수치심 그리고 엄청난 자부심 같은 그의 감정들은 우리에게 가족의 의미를 새삼 깨닫게 해준다. 이 책을 좋아하지 않을 사람이 있을까 궁금하다. : 자신의 어린 시절을 따뜻하게 회상하며 얼버그는 잘 다듬어진 간결함과 꾸밈없는 감정으로 그 시절을 그려낸다. : 흔치 않은 유년기를 들여다보는 황홀한 경험. : 따뜻한 가족의 연대기이자 감동과 교훈을 전하는 이 책은 대부분의 사람들은 상상조차 해보지 못한 고립과 “영원한 침묵”의 세계를 들여다볼 수 있는 창문을 열어준다. 이 책을 추천한 다른 분들 : - 조선일보 Books 북Zine 2012년 02월 24일자 '북카페' - 중앙일보(조인스닷컴) 2012년 02월 25일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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