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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로점] 서가 단면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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퍼블리셔스 위클리 선정 최고의 책. 제2차 세계대전이 일어났을 때 간호학교 학생이자 애국적인 폴란드 소녀이며 독실한 가톨릭 신자였던 이레네 구트는 열일곱 살이었다. 전쟁의 소용돌이 속에서, 독일과 소련 두 나라의 군인들은 그녀의 모든 것을 앗아갔다. 마침내 그녀는 맞서 싸우기 시작했다. 독일군 장교식당에서 일하며 그녀는 나치의 계획과 정보를 게토의 유대인들에게 전달해 주었다. 또한 강제수용소에 있는 유대인들을 숲으로 탈출시키기도 했다. 나치 장교의 가정부로 일하게 되면서 그녀는 열두 명의 유대인을 그의 집 지하실에 숨기고 독일이 패망할 때까지 그들을 보살폈다.
이 작고 힘없는 여성은 자신의 친구들을 거대한 악으로부터 구하기 위해 자신의 모든 것을 걸었다. 그것은 단순하면서도 불가능에 가까운 일이었다. 어쩌면 우리는 게토의 담장 아래에 음식을 가져다 놓는 사소한 행위에도 목숨을 걸어야 했던 그 엄혹한 시대를 이해하지 못할 수도 있다. 그러나 10대 후반과 20대 초반의 나이에 온 세상을 휩쓴 전쟁의 광풍 속에서 삶의 가치, 인간의 존엄성 그리고 자신과 아무 상관없는 타인의 생명을 지키기 위해 모든 것을 바친 그녀의 삶은 타협과 이기주의가 처세의 방식이 된 우리에게 큰 울림을 선사한다. : ★ 제2차 세계대전을 배경으로 한 헤아릴 수 없이 많은 회고록 가운데서도 이 책은 단연 돋보인다. 내용과 문체 모두 대단히 인상적이다.
: ★ 이야기는 숨이 멎을 정도로 급박하게 전개된다. 혼돈 그 자체인 전쟁에서, 모든 선택이 인생의 마지막 선택이 될 수 있는 장면들이 긴박감 있게 펼쳐진다.
: ★ 당신이 홀로코스트에 대해 얼마나 많은 이야기를 읽었든 이 책은 꼭 읽어야 할 것이다. 이 책의 울림은 너무나 강력하다.
: ★ 이레네 옵다이크는 영웅주의의 신비성을 제거하기 위해 단순하고 쉬운 언어로 말한다. 그녀는 용기가 모든 이의 마음속에 있는 고결한 가치라고 말한다.
: ★ 이레네의 이야기가 독자들을 마법에 걸리게 만든다.
: ★ 용기 있는 행동과 말로 다할 수 없는 악에 대한 생생하고 흥미진진한 이야기.
: ★ 자신은 유대인이 아니면서도 유대인들의 목숨을 구하기 위해 목숨을 건 한 사람의 삶을 이토록 생생하게 그려낸 회고록은 없었다. 이 책을 읽는 독자들은 다른 사람들을 위해 이 젊은 폴란드 여성이 헌신적으로 살아낸 삶―거의 죽음에 다가선―을 결코 잊을 수 없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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