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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생을 책에 대한 사랑과 열정으로 살다 간 인문주의자 최성일이 읽은 책과 세상. 최성일은 입장과 관점이 분명한 사람이었고, 그것을 글에서도 솔직하게 드러내는 사람이었다. 그는 어떤 책이라도 결코 허투루 대하지 않았고, 많은 사람들이 가볍게 보아 넘기는 자잘한 사항들까지도 늘 꼼꼼하게 확인하는 버릇을 가지고 있었다. 그는 늘 '책과 연애하는 사람'이었다.

이 <한 권의 책>에는 최성일이 생전에 여러 매체에 발표했던 서평들이 풍성하고도 다채롭게 담겨 있다. 우리나라는 물론 동서와 고금을 가로지르는 사상과 지성과 문화의 숲이 그가 안내하는 책을 통해 아름드리 펼쳐진다. 그가 보여 주는 예리한 혜안과 웅숭깊은 통찰에 힘입어 진정한 '책읽기'란 무엇인가를 알 수 있다. 한편으로, 인간과 세상을 보는 안목이 한결 높아지는 경험도 할 수 있다.

장성익 (전 <녹색평론> 주간, 저술가)
: 이 책에는 최성일 선생이 생전에 여러 매체에 발표했던 서평들이 풍성하고도 다채롭게 담겨 있다. 아마도 독자 여러분은 우리나라는 물론 동서와 고금을 가로지르며 아름드리 펼쳐지는 사상과 지성과 문화의 숲을, 그가 안내하는 책이라는 오솔길을 따라 거닐면서 한껏 맛볼 수 있을 것이다. 아울러 그가 보여 주는 예리한 혜안과 웅숭깊은 통찰에 힘입어 진정한 ‘책읽기’란 무엇인가를 알 수 있는 한편으로, 인간과 세상을 보는 안목이 한결 높아지는 경험도 할 수 있을 것이다.
최성각 (작가, 풀꽃평화연구소장)
: 읽기 위해 쓰고, 쓰기 위해 읽었다”고 자신의 삶을 규정했던 최성일은 이제 우리 곁에 없다. 지겹게도 비 오래 내리던 지난 초여름에 그는 마흔다섯의 좋은 나이로 우리 곁을 떠났다. 손을 씻고서야 책을 만져야 하는 게 저자에 대한 예의라고 생각했던 사람, 밑줄을 그어도 자를 대듯 금을 긋던 사람, 책을 너무나 좋아했고 책에 담긴 진실의 세계를 지나치도록 믿었던 사람, 그러나 그랬기에 딱 그만큼 거짓을 혐오했던 독립적인 비평가 최성일은 이제 우리 곁에 없다. 그러나 그는 책 속에 살아 있는 정신들과 같이 살며 스스로 한 정신이 되기를 소망하고 실천했기에 어찌 보면 그는 오늘도 우리와 함께 살아 있다. 책이라는 형태의 서물書物은 육체를 담고 있는 게 아니라 정신을 담고 있기 때문이다. 그가 세상을 떠나기 직전까지 책에 대해 쓴 글들이 한 출판사의 우정의 힘으로 이 마지막 유작집에 담겼다. 냉정하면서도 올곧은 이 책으로 인해 우리 시야는 조금 더 넓어지고, 우리 누추한 삶 속에 담긴 아름다운 것들을 조금 더 새롭게 들여다보게 되겠지만, 쓸쓸하다. 더 일했어야 할 귀한 사람은 사라지고, 그가 남긴 마지막 책이 “읽을 만하다”고, 한 마디 하는 일이.
이현우 (서평가,『로쟈의 인문학 서재』 저자)
: 한 권의 책이 된 사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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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겨레 신문 2012년 07월 06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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