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드스타일리스트이자 사진작가인 지바 다카코가 선보이는 베이킹북. 강아지, 사자, 개구리, 멧돼지, 돌고래, 병아리 등 앙증맞고 귀여운 캐릭터로 만들어진 케이크와 쿠키, 슈크림 등을 보고 있노라면 “이 예쁜 걸 어떻게 먹지?”란 말이 절로 나올 지경이다. 이처럼 눈이 즐거워지는 캐릭터 디저트는 그동안 구경만 하고 감탄만 했지 감히 만들어 볼 엄두가 나지 않았다. 하지만 이제 그런 고민의 시간은 안녕이다.
책은 누구나 쉽게, 하지만 따라하다 보면 화려해지는 데코레이션 테크닉을 기본부터 차근차근 친절하게 알려준다. 재미있는 것은 아이싱 만들기와 착색, 코르네 만드는 법 등의 기본 기술만 익히면 책에 나오는 다채로운 캐릭터 디저트들을 거뜬히 만들 수 있다. 저자 지바 다카코는 이 책에서 소개하는 각양각색의 디저트들을 자칭 ‘치유의 베이킹’이라고 이름 붙였다. 보는 사람이 자신도 모르게 웃음 지으며 마음을 누그러뜨릴 수 있는 그런 요리를 만들고 싶은 마음에서다. 귀엽게 미소를 짓고 있는 과자를 만들다보면 어른도 아이도 같은 미소를 짓게 되지 않을까.
해피 스마일 베이킹 from Hosung Son on Vime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