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회 한우리 문학상 청소년 부문 대상 수상작. 주인공 제인이 어려운 이민 생활 중 뉴 밀레니엄을 맞아 진행된 벽화 프로젝트에 참여하며 과거의 상처를 극복하고 성장하는 이야기를 담은 청소년 성장 소설이다. IMF 이후 빚 보증으로 가정이 어려워진 가운데 어쩔 수 없이 미국으로 이민을 가게 된 중학생 여자아이의 성장 과정을 그리고 있다.
주인공이 벽화 프로젝트와 마라톤 훈련을 통해 스스로의 상처를 극복하며 뉴 밀레니엄을 희망으로 가득 채운다는 이야기를 들려준다. 한편 ‘동양 장 서양 장’, ‘카펫 팔기’ 등에서는 낯선 미국에서 이민 생활을 시작하며 주인공 가족이 겪은 다양한 에피소드를 담고 있어서 한 가정의 이민 생활 모습을 엿볼 수 있다.
1958년 충남 홍성에서 태어나 성신여대 불문과를 졸업했다. 2010년 『나의 아름다운 마라톤』으로 2010년 '현대문학 장편소설상' 수상하며 등단했으며, 2013년 아르코문학창작기금 수혜했다. 에세이집으로 『파란 도시락 가방을 든 사람』 『우리는 공부하는 가족입니다』, 청소년 소설로 『달려라, 벽화』가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