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
|||||
[종로점] 서가 단면도
|
요즘 거실을 서재로 만드는 가정이 늘어나고 있다. 저녁 시간에 대화를 하거나 책을 읽는 것보다 함께 모여 앉아 드라마를 보는 것이 자연스러운 모습이 되어버린 현실에서 갑자기 텔레비전 자리에 책장을 들여놓고 책을 보자고 한다면 동화 속 민호처럼 눈물을 펑펑 흘리는 아이도 있을 것이다.
처음부터 책 읽기가 즐거울 수는 없을 것이다. 민호와 엄마도 처음엔 서로를 원망하며 신경전을 벌이지만 그 과정을 통해 책을 진정으로 좋아하게 되고 독서를 즐기는 화목한 가족으로 변화한다. 무조건 책을 읽으라고 강요하기보다는 거실을 도서관으로 바꾸고, 자연스럽게 아이들이 독서를 즐길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 준다면 책을 싫어하는 독서 반장 민호처럼 우리 아이들도 '엄마가 사랑하는 책벌레' 가 될 수 있을 것이다. 1. 책은 정말 싫어!
책을 싫어하는 독서 반장 민호! 독서 반장이 된 것도, 아침 독서 운동을 하는 것도 싫기만 했던 민호는 엄마 덕분에 거실 도서관을 갖게 됩니다. 그리고 엄마가 사랑하는 책벌레가 되기로 결심하게 됩니다. 요즈음 거실을 도서관으로 만드는 가정이 많아지고 있습니다. 책을 좋아하는 아이들에게는 매우 반가운 일이겠지만 책 읽기를 싫어하는 민호와 같은 아이들에게 거실에서 텔레비전이 사라지고 책이 빽빽하게 꽂혀있는 커다란 책장이 생기는 것은 끔찍한 일일 수 있습니다. 이 동화는 책을 싫어하는 독서 반장 민호와 문학 소녀였던 엄마가 거실 도서관을 만들면서 겪게 되는 갈등과 화해를 통해 책을 가까이 하며 즐겁게 독서할 수 있는 방법을 찾아가는 이야기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