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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로점] 서가 단면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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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의 학살은 과거에도 진행된 바 있다. 이전에는 주로 종교라는 이름으로 행위의 정당성이 부여되었다면 20세기 이후 책의 학살은 더욱 치밀하고 정교하게 조작된 합법성과 사회적인 승인 하에 이루어진다. 바로 이 점이 저자가 20세기 이후 책의 학살에 주목하는 이유이다.
이 책은 20세기 대표적인 다섯 가지 대규모 책과 도서관 파괴 사건을 통해 인간이 어떻게 스스로 자신의 문화를 파괴하고 왜 파괴하는지에 관해 알려준다. 특히 민족주의, 국가주의, 공산주의 등의 이념에 초점을 맞추어, 인류의 행복과 이상을 지향하기 위해 인간의 지성이 만들어낸 이념들이 도리어 어떻게 우리에게 잔인한 결말을 맺게 했는지 이야기하고 있다. : 『20세기 이데올로기, 책을 학살하다』는 20세기에 있었던 엄청난 책의 파괴 사건들에 관한 이야기다. 20세기는 이념들의 전쟁 때문에 사람과 책, 도서관들이 대규모로 죽음을 맞이한 세기였다. 이 책은 그 비극의 세기에 학살과 파괴의 소용돌이에 휩싸인 문화유산의 역사를 돌아보고, 앞으로 그것을 지키기 위해 우리가 해야 할 일이 무엇인지에 대해 숙고한다.
이 책을 추천한 다른 분들 : - 조선일보 Books 북Zine 2010년 3월 20일자 - 동아일보 2010년 3월 20일자 - 중앙일보(조인스닷컴) 2010년 3월 20일 새로나온 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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